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트럼프 취임 후 다우 최고치 100번, 내년도 뛴다

기사입력 : 2019년11월28일 04:36

최종수정 : 2019년11월28일 04:36

황숙혜의 월가 이야기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17년 1월 백악관에 입성한 이후 뉴욕증시의 다우존스 지수가 종가 기준 100차례에 걸쳐 최고치 기록을 세웠다.

미국 역대 대통령 가운데 보기 드문 성적이라는 평가다. 중국과 과격한 무역 전면전에 지난해까지 연방준비제도(Fed)의 매파 통화정책 기조까지 걸림돌이 적지 않았지만 주가는 강한 저항력을 과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월가는 뉴욕증시의 상승 탄력이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009년 3월9일로 거슬러 올라가는 장기 강세장이 쉽게 꺾이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27일(현지시각) 폭스뉴스의 집계에 따르면 뉴욕증시의 다우존스 지수가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이후 26일까지 100차례에 걸쳐 사상 최고치를 갈아 치웠다.

취임 직후 대대적인 법인세 인하부터 최근 중국과 1단계 무역 합의 기대, 올해 세 차례의 금리인하까지 굵직한 호재가 없지 않았지만 무역전쟁과 경기 침체 리스크, 기업 이익 침체 등 파고에 꺾이지 않은 데 대해 월가의 투자자들은 경이롭다는 표정을 짓고 있다.

투자은행(IB) 업계는 내년 증시 전망을 낙관하고 있다. 연준의 추가 금리인하 기대가 낮지만 주요국 전반의 통화정책이 경기 부양적이고, 경제 펀더멘털에서도 청신호가 나타나고 있다는 판단이다.

CNBC에 따르면 바클레이스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 타결에 대해 조심스럽게 낙관하고 있다고 밝히고, 내년 말 S&P500 지수가 3300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지수가 현 수준에서 5.3% 상승할 것이라는 얘기다.

골드만 삭스는 더욱 과감한 장밋빛 전망을 제시했다. 내년 말까지 S&P500 지수가 3400 선을 넘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미국 경제의 확장 기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뉴욕증시의 역사상 최장기 강세장이 내년에도 이어질 가능성을 제시한 것.

운용 자산 규모 50억달러의 헤네시 펀드의 닐 헤네시 대표는 26일 한 투자 컨퍼런스에서 뉴욕증시의 강세장이 종료될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미국 경제가 내년에도 2% 선에서 성장을 지속할 전망이고, 3조5000억달러에 달하는 머니마켓펀드(MMF) 자산을 포함해 증시 주변의 유동성이 넘쳐난다는 주장이다.

그는 경제 펀더멘털과 유동성의 뒷받침 속에 다우존스 지수가 3만5000까지 오를 것이라고 주장했다. 25%에 달하는 추가 상승 가능성을 제시한 셈이다.

이와 별도로 로이터가 월가의 전략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서베이에서도 강세 전망이 우세했다. 투자자들은 내년 뉴욕증시가 완만하지만 고점을 높이는 흐름을 연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전략가들의 내년 말 S&P500 지수 전망치 평균은 3260으로, 현 수준에서 4% 가량 상승하는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이는 올해 상승률인 25%에 크게 못 미치는 수치다.

대다수의 투자자들은 강세장이 2020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고, 주요국 전반의 경기 회복과 미국 기업 수익성 개선을 주가 버팀목으로 꼽았다.

BMO 캐피탈 마켓의 브라이언 벨스키 최고투자전략가는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투자자들이 단기적인 이익 악화에 대해 우려하고 있지만 장기 전망은 밝다"고 말했다.

실제로 시장조사 업체 리피니티브에 따르면 S&P500 기업의 이익이 올해 1.1% 소폭 늘어난 뒤 내년 10% 급증할 전망이다.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범진보 대권주자 적합도 '압도적 1위' 질주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을 이끈 이재명 대표가 범진보 진영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에서 압도적 1위를 질주했다. 여의도에 입성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위, 김동연 경기지사가 3위, 김부겸 전 총리가 4위로 뒤를 이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범진보 진영 인물 중 차기 대권주자로 누가 가장 적합한지 물어본 결과 이 대표 35.4%, 조 대표 9.1%, 김 지사 8.5%, 김 전 총리 6.5%로 나타났다. 뒤이어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1.8%,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1.6%로 집계됐다. 기타 인물은 16.7%, 적합 후보 없음 15.1%, 잘 모르겠음 5.2%였다. 이 대표는 전체 연령대에서 1위를 차지했다. 다만 60대 이상에선 다소 차이가 좁혀졌다. 만18세~29세에서 이 대표 35.4%, 조 대표 12.1%, 김 지사 10.1%, 김 전 총리 5.8%였다. 30대에선 이 대표 38.7%, 김 지사 6.5%, 김 전 총리 6.2%, 조 대표 5%순이었다. 40대의 경우 이 대표 50.6%, 조 대표 12.6%, 김 지사 5.9%, 김 전 총리 5.1%로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50대에선 이 대표 41.1%, 조 대표 10.2%, 김 지사 8%, 김 전 총리 5.6%였다. 60대에선 이 대표 23.9%, 김 지사 10.4%, 조 대표 7.8%, 김 전 총리 6.4%순이었다. 70대 이상의 경우 이 대표 19.5%, 김 지사 10.8%, 김 전 총리 10.5%, 조 대표 6%로 나타났다. 이 대표는 전체 지역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수도권 및 호남에서 격차를 벌렸고 영남에선 차이가 다소 좁아졌다. 서울에서 이 대표 32.9%, 조 대표 9.2%, 김 지사 8.2%, 김 전 총리 4.4%였다. 경기·인천에선 이 대표 43.8%, 김 지사 9.9%, 조 대표 7%, 김 전 총리 4.8%순이었다. 광주·전남·전북의 경우 이 대표 42.9%, 조 대표 9.2%, 김 전 총리 11.5%, 김 지사 6.8%였다. 대구·경북에선 이 대표 21%, 김 전 총리 11.6%, 조 대표 10.3%, 김 지사 8.8%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이 대표 27.1%, 조 대표 9.9%, 김 전 총리 7.2%, 김 지사 5.6%였다. 대전·충청·세종에선 이 대표 32.3%, 조 대표 13.5%, 김 지사 10.9%, 김 전 총리 4.4%였다. 강원·제주에선 이 대표 36.2%, 조 대표 8.4%, 김 지사 7.8%, 김 전 총리 7.3%로 집계됐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대표 74.6%, 조 대표 5.7%, 김 지사 4.5%, 김 전 총리 1.7%로 이 대표가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김 지사 12.4%, 김 전 총리 9.5%, 이 대표 8.5%, 조 대표 3.4% 순이었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의 경우 이 대표 45.9%, 조 대표 38.5%, 김 지사 4.7%, 김 전 총리 2.2%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이 대표는 '과반 의석 달성'과 함께 원내 1당을 지키며 대권주자 위상이 더욱 강화했다"며 "조 대표는 비례대표 12석을 얻으며 단숨에 경쟁력 있는 차기 대선후보 반열에 올랐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별·연령대별·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자동응답조사(ARS)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3.9%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지역별 셀가중값을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hong90@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