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효창공원을 독립 100년공원으로 조성하기 위한 시민 및 전문가들이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19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와 국가보훈처는 오는 20일 '독립운동의 역사 및 기념공간의 조성방향'이란 주제로 효창 독립 100년 공원 조성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 1부는 역사강의, 2부 심포지엄을 열어 효창 독립 100년공원 조성방향을 논의한다.
먼저 1부 역사강의로 '과거와 현재를 잇는 효창공원'이라는 제목으로 스타강사인 ▲최태성 EBS강사(독립운동의 역사)와 ▲최순호 前국가대표 축구선수이자 축구감독(한국축구 역사 속 효창운동장)의 초청강연을 진행한다.
2부 국제심포지엄은 김인제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장의 인사에 이어 ▲순커지 푸단대학교 교수 ▲알반 마니시 로열 멜버른 공과대학 교수 ▲이성창 서울시특별시 공공개발기획단장이 주제 발제에 나선다.
이어 열리는 토론에서는 언론, 축구, 보훈, 건축, 조경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효창독립 100년공원 조성방향에 대해 논의한다. ▲서해성 효창독립 100년포럼 위원장을 좌장으로 ▲김규원 한겨레기자 ▲김종윤 대한축구협회 대회운영실장 ▲이탁희 부산항일학생의거 기념사업회장 ▲조한 홍익대학교 건축학과 교수 ▲최신현 ㈜씨토포스 대표가 토론자로 참여한다.
[서울=뉴스핌] 효창공원 일대 전경 [사진=서울시] 2019.11.19 donglee@newspim.com |
이번 국제심포지엄은 효창공원의 역사성과 기념공간의 의미를 재조명하고 그간 논의한 기본방향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올해 12월 포럼 총회를 열어 기본계획안을 확정하고 공모위원회를 구성한다. 오는 2020년 상반기 현상설계공모를 진행하고 2024년 공원 및 운동장 전체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이성창 공공개발기획단장은 "처음에는 여러 분야의 의견들이 상충됐지만 차츰 큰 방향의 합의를 이뤄 오늘의 자리가 마련됐다"며 "이번 심포지엄에서 그간 논의 결과를 공유하고 앞으로도 더 많은 의견을 수렴해 효창공원을 역사적 가치 높이고 시민들이 사랑하는 공원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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