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호주 최악의 산불' 시드니 인근까지 번져...최고 비상사태 선포

기사입력 : 2019년11월12일 21:07

최종수정 : 2019년11월12일 21:07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호주 동부 지역에서 대형 산불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해 최고 단계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미국 CNN과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州) 정부는 11일(현지시간) 동부 14개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인근 시드니 주민들에게는 '재난' 단계의 화재 경보를 발령했다. 호주 시드니 지역에 최고 수준 화재 경보가 내려진 것은 2009년 관련 시스템 도입 후 처음이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州)에서 산불이 확산되면서 뉴사우스웨일스주 북쪽 해변 마을인 포트 맥쿼리 하늘이 연기로 가득 찼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현재까지는 460만명이 거주하는 시드니 인구 밀집 지역에서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고 있지만, 도시 외곽의 블루마운틴과 헌터밸리, 일라와라 등이 가장 큰 피해를 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CNN에 따르면 현지 시간으로 12일 저녁까지 뉴사우스웨일스 전역에서 85개의 산불이 발생했고 이 중 절반이 아직 진화되지 못했다.

이번 산불로 3명이 사망했고 주택 100채 이상과 학교 2곳이 파괴됐다. 학교 600곳이 문을 닫았고 9개 학교는 산불이 접근해 강제로 대피해야 했다. 화재 위험이 있는 숲 지대에는 진입이 금지됐다.

일부 지역에서는 주민들이 산발적으로 발생한 산불 사이에 위치한 집에 갇혀 대피하지 못하고 있는 데다 산불의 기세가 강력해 구조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지난 10월 말에는 20㎢에 달하는 코알라 서식지인 레이크 인스 자연보호구역이 불길에 휩싸여 코알라 수백마리가 목숨을 잃었고 가까스로 구조된 코알라들은 병원으로 옮겨져 화상 치료를 받고 있다.

호주 동부는 몇 달 간 가뭄이 이어져 산불 위험이 매우 높은 데다 폭염과 강풍까지 겹쳐 산불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직접적인 산불 피해를 입지 않은 시드니에서도 화재 연기로 인한 위험이 발생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시내버스 파업 돌입···지하철역 연계 무료 셔틀 480회 투입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조정회의에도 불구하고 서울시내버스 노사 간 임금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서울시는 28일 오전 4시 첫차부터 즉시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서울시는 파업에 대비해 전날인 27일 시·구 비상수송대책본부를 중심으로 교통대책을 마련했고 이날 대체 교통수단을 즉시 투입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시가 시내버스 파업에 대비해 28일 오전 4시 첫차부터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서울역 버스종합환승센터 모습. 지하철은 출퇴근 시간대 1시간을 연장하고 심야 운행시간도 다음날 새벽 2시까지 1시간 연장한다. 지하철역과의 연계를 위해 25개 자치구에서는 무료 셔틀버스 총 480대를 투입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 지하철 혼잡시간은 오전 7~10시, 오후 6~9시로 조정돼 열차가 추가 투입되고 막차시간은 종착역 기준 익일 2:00까지 연장돼 총 202회 증회된다. 지하철 연계를 위한 무료 셔틀버스는 총 119개 노선, 480대가 빠르게 투입돼 1일 총 4959회 운행된다. 보광운수, 정평운수, 원버스 12개 노선은 정상운행된다. 또 다산콜재단, 교통정보센터 토피스, 서울시 매체, 정류소의 버스정보안내단말기 등을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조속한 시일 내에 원만한 노사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가용 가능한 모든 교통수단을 동원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03-28 07:42
사진
이재명 47.2% vs 원희룡 43.6%···'계양을' 오차범위 내 초접전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4·10 총선 최대 격전지인 '명룡대전' 인천 계양을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가 3.6%포인트(p) 격차로 초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28일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26일 인천 계양구 을 선거구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에게 총선에서 어떤 후보를 지지하는지 물어본 결과 이 후보가 47.2%, 원 후보가 43.6%를 기록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오차범위 안쪽인 3.6%p였다. 뒤이어 최창원 내일로미래로 후보 2.4%, 안정권 무소속 후보 1.7% 순이었다. '지지 후보 없음'은 4.4%, '잘 모름'은 0.8%였다. 성별로는 남성에서 이 후보가 49.6%, 원 후보가 40.6%의 지지를 받았고 여성에서는 이 후보가 44.9%, 원 후보가 46.5%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이 후보는 만18세~29세, 40대, 50대에서 원 후보를 앞섰다. 만18세~29세에서 이 후보는 40.1%, 원 후보는 31.2%였고 40대에선 이 후보 60.9%, 원 후보 36.5%로 나타났다. 50대에선 이 후보 54.1%, 원 후보 41.6%였다. 원 후보는 30대, 60대, 70대 이상에서 강세를 보였다. 30대에서 이 후보가 40.4%, 원 후보가 48.8%였고 60대에선 이 후보 44.7%, 원 후보 47.9%로 집계됐다. 70대 이상에선 이 후보 35.2%, 원 후보 63.5%로 격차가 벌어졌다. 권역별로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1권역(계산 2동·계산 4동·작전서운동)과 2권역(계양 1동·계양 2동·계양 3동) 모두 이 후보가 앞섰다. 1권역에선 이 후보가 46.5%, 원 후보가 42.8%였고 2권역에선 이 후보 47.9%, 원 후보 44.3%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가, 국민의힘·개혁신당·새로운미래 지지층에선 원 후보가 선두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91%, 원 후보 4.2%였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이 후보 3.3%, 원 후보 93.4%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91.6%, 원 후보 2.7%였으며 개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11%, 원 후보 61.8%였고 새로운미래 지지층은 이 후보 4.1%, 원 후보 60.6%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이 없다'고 답한 무당층의 경우 이 후보 21%, 원 후보 26.4%를 기록했다. '당선 가능성' 조사에선 두 후보 간 격차가 지지율 조사보다 벌어졌다. '지지 여부를 떠나, 어느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생각하느냐'고 묻자 이 후보는 53.7%, 원 후보는 38.7%를 기록해 15%p 격차를 기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 ARS 전화조사로 이뤄졌으며 통신사에서 제공한 무선 가상번호에서 무작위로 추출한 무선 90%와 15개 주요국번 RDD 유선 10%를 활용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고 응답률은 6.2%다. 2023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 연령대, 지역별 가중치(셀가중)를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 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hong90@newspim.com 2024-03-2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