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효주 기자 = 맥도날드가 용혈성요독증후군 어린이 가족과 합의했다.
한국맥도날드는 용혈성요독증후군 어린이 가족과 법원 주재 조정 하에 합의를 하게 됐다고 12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박효주 기자 =맥도날드 로고 [사진=맥도날드]2019.11.11 hj0308@newspim.com |
양 측은 향후 양 측 입장을 대변하거나 이용하고자 하는 제3의 개인 또는 단체에 대해서 더 이상 일체 관여하지 않고 어린이의 치료에만 전념하기로 합의했다. 이후로는 해당 사안에 대해 더 이상의 논쟁을 종결키로 했다.
또한 양 측은 지난 2년간 논쟁과 공방으로 인해 정신적, 물질적 고통을 받은 어린이와 그 가족, 그리고 한국맥도날드의 임직원들에 대해 상호 유감을 표명했다.
사건 발생 이후 한국맥도날드는 해당 사안에 대한 법적 책임 유무와 관계없이 인도적 차원에서 어린이의 건강회복만큼은 돕겠다는 뜻으로 가족 측과 대화를 시도해왔다.
회사는 지금까지 발생한 어린이의 치료금액은 물론, 앞으로 어린이가 치료와 수술을 받는데 필요한 제반 의료 비용을 지원키로 했다. 이에 대해 가족 측은 한국맥도날드 어린이에 대한 의료비 지원에 대하여 감사를 표명했으며 한국맥도날드는 어린이 및 그 가족들이 입은 상처에 대하여 깊은 위로를 보냈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높은 수준의 식품 안전 기준에 맞춰 최상의 메뉴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더욱 매진하겠다"며 "고객의 목소리를 더욱 경청하고 필요한 개선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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