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유림 기자 =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가 칸나비스(마리화나) 성분이 포함된 약품 2종의 사용을 승인하면서 '오성첨단소재'가 강세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4분 현재 오성첨단소재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2.89%(330원)상승한 289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일간 가디언, 공영 BBC 방송 등 영국 언론에 따르면 NHS의 의약품 자문기구(NICE)는 의료용 칸나비스 제품 2종의 사용을 허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새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로고=오성첨단소재] |
NICE가 허용한 에피돌렉스(Epidyolex)는 어린이 뇌전증에 대한 치료제로 칸나비디올(CBD)을 함유하고 있다. 이 약품은 구강용액으로 어린이 환자의 발작을 40% 가까이 줄일 수 있다는 점이 임상시험 결과 확인됐다.
오성첨단소재는 지난해 총 연구기간 3년, 30억원 규모의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손잡고 의료용 대마의 화학물질 '칸나비노이드(cannabinoid)'를 활용한 연구개발 투자에 나선 바 있다.
지난달 의료용 대마 연구개발 프로젝트에서 세계 최초로 뇌 질환 분야에서의 의학적 효능 검증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최인성 카이스트 교수팀은 연구에서 대마의 추출 성분이 치매 및 파킨스병, 루게릭병 등 뇌 질환에서 과량 발생되는 H2O2 성분을 인체 내 50% 이상 감소시키는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연구팀은 현재 대마 추출 성분이 뇌 질환의 또 다른 원인으로 손꼽히는 베타아밀로이드를 단백질을 30%가량 추가 지연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이와 관련된 연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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