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한은 "10월 이후 국제금융시장 변동성 축소…원화가치 절상"

기사입력 : 2019년11월12일 12:00

최종수정 : 2019년11월12일 12:00

10월 이후 주요국 금리·주가 상승
외국인의 국내 채권투자금 5억5000만달러 순유출

[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10월 이후 국제금융시장이 완화적 통화정책과 리스크 축소에 힘입어 변동성이 축소됐다고 한국은행은 분석했다.

12일 한국은행은 '2019년 10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 자료에서 "미중 1단계 무역합의 기대감, 미국의 완화적 통화정책 지속 기대, 주요국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등으로 글로벌 투자심리가 개선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원화 환율 추이 [자료=한국은행] 2019.11.12 bjgchina@newspim.com

주요 선진국 국채금리는 미국의 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경제지표가 예상치를 상회하고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이 확대되면서 올랐다. 반면 신흥국은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등으로 대체로 하락했다. 9월 말부터 이달 8일까지 주요국 10년물 국채금리는 미국(1.66%→1.94%) 독일(-0.57%→-0.26%) 한국(1.46%→1.80%) 등이 올랐고, 브라질(7.05%→6.69%) 터키(13.15%→12.39%) 등이 내렸다. 채권금리 하락은 가격 상승을 의미한다.

주요국 주가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미국은 3분기 기업실적 호조 등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독일도 예상치를 상회했다. 신흥국 역시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주가가 올랐다. 9월말부터 8일까지 MSCI선진국지수는 4.1%, 신흥국지수는 6.4% 상승했다. 우리나라 코스피지수 역시 3.6% 올랐다.

미 달러화는 주요국 통화 대비 약세를 보이다가 11월 들어 양호한 경제지표 등 영향으로 반등하는 추세다. 달러인덱스는 10월 1일부터 11월 8일까지 1.0% 하락했다.

같은 기간 영국 파운드화와 유로화는 노딜 브렉시트 우려 완화 등 영향으로 각각 3.8%, 1.0%씩 절상했다. 중국 위안화도 무역협상 기대감에 달러화 대비 2.2% 강세를 보였다.

10월 이후 달러/원 환율은 국내 경제지표 부진에도 불구하고 미중 무역합의 기대감에 크게 내렸다. 9월 말부터 이달 8일까지 달러/원 환율은 3.3% 하락했다. 10월 중 달러/원 환율 변동성은 3.9%로 전월(3.7%)대비 확대됐다.

10월 중 국내 은행간 시장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는 259억2000만달러로 전월(275억9000만달러) 대비 16억7000만달러 감소했다.

10월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자금은 채권자금을 중심으로 5억9000만달러 순유출됐다. 미중 무역협상 진전 기대감에 주식자금 유출액은 3000만달러로 축소됐으나, 국내 채권금리 상승 및 위험선호 심리 영향으로 채권자금은 5억5000만달러 유출됐다.

bjgchi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尹 영수회담 제안 환영...총선 민심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여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06 leehs@newspim.com 이어 "국민들께선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했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또 주저해서도 안 될 것이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중동 사태 등으로 고유가 현상이 심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6월말까지 연장했지만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개월만에 유가가 또 상승해 고물가 행진에 기름을 붓는 거 같아 참 걱정"이라며 "먹거리 고물가 지속으로 2월 물가 상승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을 넘었다. 35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고유가·강달러는 예상 못한 변수로 인식되고 있는데도 기재부 장관은 근원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 태연하게 말한다"며 "지난해 상저하고를 부르던 상황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적극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지난해 이런 유동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4-04-22 1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