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뉴스핌] 이민 기자 = 경북 안동경찰서는 11일 남의 논에서 벼를 훔쳐 판 60대 남성을 입건했다.
안동경찰서 전경[사진=이민기자] |
경찰은 A(67)씨 소유 논 1650㎡에서 벼 2800㎏을 무단으로 수확해 판 B(66)씨를 농산물 절도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2시께 자신의 논에서 벼가 사라진 것을 발견한 A씨의 신고로 주변 CCTV를 확인해 B씨가 위탁영농헙자 C(38)씨를 시켜 농기계 콤바인으로 A씨의 논에서 벼를 탈곡해 달아난 것으로 드러났다.
B씨는 조사과정에서 '자신의 논으로 착각했다'고 변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와 B씨 논이 멀리 떨어져 있어 B씨 해명에 설득력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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