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네이버, 희귀난치병 환우의 손글씨로 만든 글꼴 선보여

기사입력 : 2019년11월11일 14:20

최종수정 : 2019년11월11일 14:20

소뇌위축증 앓고 있는 엄마의 손글씨가 글꼴로
OCR, 이미지 생성 기술을 비롯한 클로바 AI 기술로 글꼴 제작

[서울=뉴스핌] 김지완 기자 = 소뇌위축증을 앓고 있는 엄마의 손글씨가 네이버 클로바의 AI 기술과 만나, 희귀난치병 환우를 위한 희망과 응원을 담은 글꼴로 만들어진다.

네이버는 11일 사연이 담긴 손글씨를 '나눔손글씨' 글꼴로 만드는 한글날 캠페인에 이어, 희귀난치병 환우를 응원하는 '꽃길, 함께 걸어요'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지완 기자 =꽃길, 함께 걸어요 캠페인. [제공=네이버] 2019.11.11 swiss2pac@newspim.com

소뇌위축증 환우의 손글씨를 AI 기술을 통해 글꼴로 만들어, 누구나 쓸 수 있도록 무료로 선보인다. 네이버 해피빈 굿액션 캠페인과 연계해, 희귀난치병 지원 단체에 기부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된다.

굿액션 캠페인 페이지에서 글꼴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으며, 환우를 위한 응원 댓글을 달면 해피빈에서 기부할 수 있는 콩 2개를 지급받을 수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함께 걸어요'체는 소뇌위축증을 앓고 있는 정애영 씨의 손글씨로 제작됐다.

정 씨의 딸 지수진 씨는 지난 한글날 열린 손글씨 공모전에서 소뇌위축증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의 노력을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해당 질환을 앓고 있는 어머니의 삐뚤빼뚤한 손글씨를 응모한 바 있다.

소뇌위축증은 소뇌 이상으로 균형감을 상실해 보행 장애, 발음 장애, 손과 발의 부정확한 움직임이 나타나는 희귀난치병이다.

네이버는 지수진 씨의 사연을 보고 어머니의 손글씨를 글꼴로 제작할 것을 제안, 클로바의 AI 기술을 활용해 글꼴로 구현했다. OCR(Optical Character Recognition, 문자인식) 기술로 정애영 씨의 손글씨를 컴퓨터로 인식하고, 이미지 생성 기술을 통해 손글씨의 특징을 분석해 1만개가 넘는 글자 조합을 완성했다.

'함께 걸어요'체는 희귀난치병과 함께 살아가는 이웃들이 혼자가 아니라 함께 걸어가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이름 붙여졌다. 캠페인이 진행되는 11월 11일도 모녀가 나란히 걷는 모습을 상징해 그 의미를 더했다.

지수진 씨는 "점점 스스로 할 수 있는 일들이 줄면서 상실감에 빠져 있던 엄마가 이번 일을 계기로 자신의 힘으로 계속 써 나갈 수 있다는 의지와 희망을 가지게 되었다"며, "국내에서는 아직 희귀난치병에 대한 연구나 지원이 아직 미비한데, 어머니의 손글씨 글꼴로 희귀난치병에 대한 관심과 대화가 많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swiss2pac@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尹 영수회담 제안 환영...총선 민심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여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06 leehs@newspim.com 이어 "국민들께선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했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또 주저해서도 안 될 것이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중동 사태 등으로 고유가 현상이 심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6월말까지 연장했지만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개월만에 유가가 또 상승해 고물가 행진에 기름을 붓는 거 같아 참 걱정"이라며 "먹거리 고물가 지속으로 2월 물가 상승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을 넘었다. 35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고유가·강달러는 예상 못한 변수로 인식되고 있는데도 기재부 장관은 근원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 태연하게 말한다"며 "지난해 상저하고를 부르던 상황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적극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지난해 이런 유동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4-04-22 1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