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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오프라인 매장은 쇼룸…'마트직송' 캠페인

기사입력 : 2019년11월11일 11:26

최종수정 : 2019년11월11일 11:26

[서울=뉴스핌] 최주은 기자 = 홈플러스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융합한 '올라인' 사업 확대를 선언한 데 이어 전 오프라인 매장을 온라인몰의 '쇼룸'으로 탈바꿈시키고 대대적인 홍보 공세에 나선다.

홈플러스는 11일부터 '마트직송' 캠페인을 전개하고 전국 121개 대형마트 점포(스페셜 제외) 주요 동선과 각 매대마다 자사 온라인몰의 배송 경쟁력을 알리는 연출물을 게시했다. 마트직송이란 단어에는 고객의 가장 가까운 마트에서 가장 빠르고 신선하게 배송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예컨대 생수 매대에 가면 '무거운 생수는 가볍게, 모바일로 당일배송 받으세요'라는 대형 연출물이 서있고, 신선식품 매대에는 '산지의 신선함을 그대로', 아이스크림 매대에는 '꽁꽁 언 그대로 모바일로 당일배송' 받으라는 광고가 빼곡하게 줄지어 걸려있다.

쌀, 생수, 세제, 복사용지 등 무거워 들기 힘들거나 채소, 축산, 수산, 아이스크림 등 집 앞까지 신선하고 차갑게 운반해야 좋은 상품, 육아로 외출이 어려운 고객에게 필요한 분유, 갓 만든 치킨이나 초밥 등 델리 상품에는 모두 '온라인으로 사시라'는 안내판을 내건 것이다.

[자료=홈플러스] 2019.11.11 june@newspim.com

언뜻 어렵게 시간 내 찾아온 고객에게 '돌아가시라' 말하는 듯 보이는 이 파격적인 광고는 실물을 확인할 수 없는 기존 온라인쇼핑의 단점을 꼬집으면서, 지금 눈에 보이는 신선한 상품 그대로, 고객 자택 가장 가까운 점포에서 가장 빠르게 당일배송한다는 자신감을 표현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영업규제와 온라인에 치인 오프라인 점포를 장사가 안 된다고 방치만 해둘 것이 아니라 오히려 적극적으로 온라인쇼핑을 위한 '쇼룸'으로 활용한다는 역발상도 깃들어 있다고 했다.

이는 오프라인 매장 인프라를 온라인 물류기지로 활용해 전통적인 장보기와 온라인 배송이 공존하는 '쇼킹'(Shopping+picking) 매장을 구현하고, 창고형 할인점과 대형마트의 강점을 합친 '더클럽'을 통해 창고형 할인점 시장에서도 '전국 당일배송' 시대를 열어 온라인 사업 매출을 3년 내 기존 4배로 성장시킨다는 회사 전략과도 맞닿아 있다.

홈플러스는 '마트직송'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는 한편 오는 2021년까지 전국 140개 전 점포에 온라인 물류 기능을 장착하고, 피커(picker, 장보기 전문사원)는 기존 1400명에서 4000명, 콜드체인 배송차량은 기존 1000여 대에서 3000여 대로 늘려 온라인 사업 매출액을 2019년 1조원, 2020년, 1조6000억원, 2021년 2조3000억원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송승선 모바일사업부문장은 "홈플러스는 2002년 대형마트 최초로 온라인 사업 및 신선식품 배송을 시작해 독보적인 운영 노하우와 물류 시스템을 구축, 적자를 면키 어려운 국내 온라인 시장에서 4년 연속 흑자를 기록 중"이라며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강점을 살려 고객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가장 빠르고 신선하게 배송하는 '마트직송'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jun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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