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변화하는 건축, 진화하는 도시 속에서 새로운 미래의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건축문화 행사가 열린다.
7일 대한건축사협회에 따르면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 '2019 대한민국건축사대회'가 서울 강남구 종합무역전시장(코엑스)에서 개최된다.
대한민국 건축사대회는 1989년을 시작으로 3년마다 개최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건축문화행사다. 올해로 11회째를 맞는다.
이번 대회는 승효상 국가건축정책위원장,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 박재희 민족문화컨텐츠연구원장을 비롯해 데이비드 치퍼필드(영국 건축사), 히로시 삼부이치(일본 건축사)를 비롯해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유명인사의 초청강연이 있다. 이어 건축문화대상 시상, 한국건축산업대전, 해외 단체장포럼, UIA서울대회를 기념하기 위한 기념월 제막식, 건축인의 밤과 같은 다양한 행사가 동시에 진행된다.
특히 일반 국민에게 건축에 대한 이해와 상식을 돕기 위한 도전 건축골든벨을 비롯해 건축계의 중요한 이슈에 대해 함께 논의하기 위한 대국민 건축토론회,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과 같은 일반국민과 함께할 수 있는 알차고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구성돼 있다.
또한 27일, 28일 양일간에 걸쳐 아시아 유일의 비경쟁 영화제인 서울국제건축영화제 출품작 상영회가 개최된다. 건축과 영화의 만남으로 건축을 창조하는 '건축사'에 대해 대중들이 좀 더 쉽게 접근하고 이해를 도울 수 있는 장(場)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더불어 최근 우리나라에 지어진 우수한 건축물에 대한 시상과 전시로 최신 건축물의 트랜드와 건축물의 가치를 살펴볼 수 있는 한국건축문화대상전, 공공건축전, 우수 한옥건축전을 개최한다.
대한건축사협회 관계자는 "건축사, 변화의 중심에 서다 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2019 대한민국건축사대회는 진화하는 도시 속에서 건축의 중요성과 건축사의 사회공공적 역할을 되새기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국민 속에서 국민과 함께하는 대규모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행사는 일반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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