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연기됐던 반부패협의회 8일 개최..檢개혁 메시지
'버럭 강기정' 후폭풍에 여야 패스트트랙 협상 중단 위기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여야가 총선 모드에 본격 돌입한 가운데 정치권 전반에 걸쳐 쇄신 요구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당 내 주류를 향해 변화와 혁신을 주장하는 목소리들이 여기저기서 감지되는데, 각 당 지도부가 쇄신 요구에 충분히 응답하는지는 의문스럽습니다. 총선을 앞두고 중도층을 끌어안기 위해서는 양 쪽 모두 과감한 행보가 필요해 보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5일 총선기획단을 띄워 21대 총선 준비를 공식화했습니다. 민주당은 이날 열린 총선기획단 1차 회의에서 '공정성'을 강조하되 청년과 여성의 목소리를 최대한 반영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같은 시각 이철희 민주당 의원은 라디오에 출연, 이해찬 대표를 향해 "단 1명이라도 물러나야 한다고 얘기하면 그 요구에 대해서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의원은 "(당대표에서) 물러나라는 숫자가 1천명이다, 100명이다, 그러니까 별거 아니다'라고 취급할 것은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자유한국당도 인재영입 후유증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당 내 참고 참았던 불만이 공개적으로 표출되고 있습니다. 현역 의원으로는 유기준·김태흠 의원이 공개적으로 목소리를 냈고, 초·재선 의원들과 청년당원들도 꿈틀대기 시작했습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차 더불어민주당 총선기획단 회의에서 이해찬 당 대표를 비롯한 총선기획단 위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9.11.05 kilroy023@newspim.com |
<주요 헤드라인 뉴스>
트럼프 대통령 "문대통령과 함께 北 비핵화 위해 계속 나아갈 것" /뉴스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의 비핵화와 한반도의 평화라는 공동의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문재인 대통령과 계속해서 함께 나아갈 것이라고 밝혀 눈길을 끈다.
軍 "독도 헬기 추락 현장에 항공기 4대‧함정 4척‧잠수사 42명 투입" /뉴스핌
국방부는 5일 "독도 인근 해역 소방헬기 추락 현장에 항공기와 함정, 잠수사를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독도 인근 해역 실종자 수색 및 구조를 위해 우리 군은 항공기 4대와 함정 4척, 잠수사 42명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文대통령, 연기됐던 반부패협의회 8일 개최..檢개혁 메시지 /이데일리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8일 청와대에서 '공정사회를 향한 반부패정책협의회'를 개최한다. 반부패정책협의회는 지난달 31일 개최 예정이었으나 문 대통령이 모친상을 당하면서 연기됐다.
문 대통령 "독도 소방대원들 헌신적 행동…최선 다해 찾겠다" /한겨레
문재인 대통령이 "독도 해상, 응급환자를 이송하던 우리 소방대원들은 용감하고 헌신적으로 행동했다"면서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최선을 다해 대원들과 탑승하신 분들을 찾겠다고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김연철 "北 금강산 시설 철거 요구, 자력 관광·대외 촉구 의도" /뉴스1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5일 북한이 금강산 관광 지구에서 남측 시설 철거 방침을 밝히며 서면 협의를 요구한데 대해 "자력으로 관광 재개의 의지를 밝히면서 대외적으로 금강산 관광 재개를 촉구하는 의도"라고 분석했다.
與 총선기획단 1차 회의…핵심 키워드는 '공정'/뉴스핌
더불어민주당은 5일 총선기획단을 띄워 21대 총선 준비를 공식화했다. 민주당은 이날 열린 총선기획단 1차 회의에서 '공정성'을 강조하되 청년과 여성의 목소리를 최대한 반영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총선기획단 간사를 맡은 강훈식 민주당 의원은 이날 회의 직후 브리핑을 통해 "국민의 높은 기준에 부합할 능력 있는 후보자를 선정하기 위해 총선기획단을 구성했다"며 "국민들의 뜻을 받들어 법안을 만들고, 행정부를 견제하면서도 여당으로서 국정을 운영할 인재들을 공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홍문종 "박찬주, 우리공화당 온다"…朴은 정작 "한국당서 경선"/세계일보
최근 자유한국당이 영입을 추진하다 보류된 것으로 알려진 박찬주 전 육군 대장이 우리공화당으로 가기로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그러나 정작 당사자는 한국당 경선에라도 뛰어들겠다고 밝혀 그의 거취가 주목된다. 자신의 '공관병 갑질' 의혹 등을 해명하고자 연 기자회견에서 '삼청교육대 발언' 등으로 논란만 더 키운 박 전 대장의 정치행보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중진 용퇴론' 총대맨 김태흠 "강남·영남 3선 이상 총선 나오지 마라"/중앙일보
김태흠 자유한국당 의원(재선, 충남 보령-서천)이 5일 "영남권, 서울 강남 3구 등 3선 이상 선배 의원님들께서는 정치에서 용퇴하시든가 당의 결정에 따라 수도권 험지에서 출마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당의 기반이 좋은 지역에서 3선 정치인으로서 입지를 다졌다면 대인호변(大人虎變, 큰 사람은 호랑이와 같이 변한다는 뜻)의 자세로 새로운 곳에서 세상을 바꿔보겠다는 자세로 과감하게 도전하는 것이 정치인의 올바른 자세"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국당 현역 의원 중에서 중진 불출마 등을 공개적으로 요구한 건 김 의원이 처음이다.
[여론조사] '조국표' 빠지자...대권주자 선두 굳힌 이낙연/뉴스핌
이낙연 국무총리가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5개월째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 가운데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사퇴하며 이달 이 총리 선호도는 3%p 이상 치고나간 것으로 집계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일까지 5일 동안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이 총리 지지도는 23.7%를 기록했다. 지난 달 대비 3.5%p 오른 수치다. 1개월 만에 다시 반등하며 5개월 연속 1위를 유지했다.
정치판 선 유튜버 황희두 "청년과 기성 정치 사이 오해 풀 것"/중앙일보
5일 오전 10시 30분 열린 더불어민주당 총선기획단 회의. 한 청년을 향한 플래시 세례가 터졌다. '프로게이머 출신' '유튜버' '27세' 황희두씨였다. 일부 의원들도 "나만 모른 채 이미 언론에 도배가 된 상태"(5일 황희 의원 페이스북)라고 할 만큼 깜짝 인사다. 그에게는 '조국 대전' 이후 바닥을 맴돌고 있는 민주당의 20대 지지율 회복의 실마리를 찾아야 하는 중책이 맡겨졌다. 황씨는 중앙일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청년층과 민주당 사이에 소통 창구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철희 "이해찬, 1명이라도 물러나라 하면 심각하게 받아들여야"/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철희 의원은 5일 이해찬 대표를 향해"단 1명이라도 물러나야 한다고 얘기하면 그 요구에 대해서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당대표에서) 물러나라는 숫자가 1천명이다, 100명이다, 그러니까 별거 아니다'라고 취급할 것은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뿔난 청년 당원들 "黨 지도부가 당원들에게 '내부 총질'"/문화일보
'조국(전 법무부 장관) 사태' 종료 후 잇단 자충수로 위기에 빠진 자유한국당에서 쇄신론이 동시다발적으로 터져 나오기 시작했다. 21대 국회의원 총선거 1차 인재 영입 발표 과정에서 박찬주 전 육군 대장과 백경훈 '청년이 여는 미래' 대표 등의 적절성 논란으로 당이 다시 휘청이자, 참고 참았던 불만이 공개적으로 표출된 것으로 풀이된다. 현역 의원으로는 유기준·김태흠 의원이 공개적으로 목소리를 냈고, 초·재선 의원들과 청년당원들도 꿈틀대기 시작했다.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