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환경

속보

더보기

이낙연 "한중일 미세먼지 공동연구 이달 공개…협력 확대"

기사입력 : 2019년11월04일 13:44

최종수정 : 2019년11월04일 13:44

기후변화 대응 국제포럼 개회 축사

[세종=뉴스핌] 이규하 기자 = "미세먼지 이동에 관한 한중일 3국의 공동 연구결과가 이달 중 공개된다. 그 것을 계기로 미세먼지에 대한 한중일의 협력이 더욱 확대, 강화되길 바란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4일 롯데호텔에서 열린 '대기오염 및 기후변화 대응 국제포럼' 개회식에 참석해 이 같이 밝혔다.

이낙연 총리는 "대기오염과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말로 표현하는 것은 더 이상 필요 없다고 생각한다"며 "영국 경제학자 니콜라스 스턴이 지적한 대로 '기후변화야말로 세계가 경험한 가장 막대한 시장의 실패'인 것이 틀림없다"고 언급했다.

이 총리는 "국제사회는 1992년 리우 기후변화 협약과 1997년 교토의정서를 채택했다. 그러나 제대로 실천하지는 못했다. 2015년 유엔은 반기문 사무총장님의 리더십으로 '파리 기후변화 협정'과 지속가능 발전목표를 수립했다. 그러나 그것도 도전받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가 4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9 대기오염 및 기후변화 대응 국제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19.11.04 leehs@newspim.com

이어 "급기야 올해 9월 유엔 기후행동 정상회의에서 각국 지도자들은 10대 소녀의 항의를 들어야 했다. 스웨덴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는 '사람들은 고통 받으며 죽어가고 생태계는 붕괴되는데, 당신들은 돈과 영원한 경제성장이라는 동화만 말할 줄 안다'고 분노를 쏟아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렇다. 동화만 말하고 있을 때가 아니다. 우리는 행동해야 한다. 한국도 행동을 시작했다"며 "한국은 2015년 동아시아에서 가장 먼저 전국 단위의 탄소배출권 거래제를 시행했다"고 강조했다.

이낙연 총리는 "올해는 미세먼지를 사회적 재난으로 규정하며 그에 대응하게 하는 관련법을 정비했다"며 "정책을 수립할 민관 합동기구 국가 미세먼지 특별대책위원회를 가동했다"고 전했다.

특히 "미세먼지 농도가 짙어지는 12월부터 내년 3월까지 훨씬 더 강력한 저감대책을 '계절관리제'라는 이름으로 처음 실행하기로 했다"며 "한국은 온실가스 감축과 병행해 재생에너지 비율을 높이고 있다. 수소자동차와 충전소를 늘리며 수소경제로 조금씩 이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내년에는 GCF 공여를 두 배로 늘린다. P4G(녹색성장과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 정상회의도 개최한다"며 "그것을 계기로 한국에 본부를 둔 GCF(녹색기후기금)와 GGGI(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의 연대와 협력도 강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기오염·기후변화 대응과 관련해 "국제적 협력이 불가결하다. 대기의 흐름에 국경이 없다면, 그 대응도 국경을 넘어야 하는 것은 당연한다"며 "NEACAP(동북아 청정대기 파트너십) 동북아 청정대기 파트너십처럼 대화와 협력의 기반은 마련됐다. 행동이 따르면 된다"고 피력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지난 1일 서울 용산구 한강대교에서 바라본 서울의 모습이 중국발 황사와 미세먼지로 인해 뿌옇게 보이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의 오전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이고 오후가 되면 보통 수준으로 차차 나아질 예정이다. 2019.11.01 alwaysame@newspim.com

그러면서 "올해 저는 리커창 중국 총리님, 오흐나 후렐수흐 몽골 총리님과 만나 대기오염 대응에 협력하자는데 뜻을 모았다. 한국과 중국은 관련 연구와 정보를 공유해 왔다"며 "중국과 협력하면 더 큰 효과를 낼 것이다. 한국과 몽골도 일정한 협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미세먼지 이동에 관한 한중일 3국의 공동 연구결과가 이달 중 공개된다. 그것을 계기로 미세먼지에 대한 한중일의 협력이 더욱 확대, 강화되기를 바란다"며 "동아시아를 포함한 국제사회가 대기오염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과학기술 협력을 강화하기를 저는 소망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국제사회는 지속가능한 성장의 실현을 위해 협력해야 한다. 푸른 하늘과 맑은 공기를 누리는 성장을 위해 인류가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당부했다.

jud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시내버스 파업 돌입···지하철역 연계 무료 셔틀 480회 투입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조정회의에도 불구하고 서울시내버스 노사 간 임금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서울시는 28일 오전 4시 첫차부터 즉시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서울시는 파업에 대비해 전날인 27일 시·구 비상수송대책본부를 중심으로 교통대책을 마련했고 이날 대체 교통수단을 즉시 투입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시가 시내버스 파업에 대비해 28일 오전 4시 첫차부터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서울역 버스종합환승센터 모습. 지하철은 출퇴근 시간대 1시간을 연장하고 심야 운행시간도 다음날 새벽 2시까지 1시간 연장한다. 지하철역과의 연계를 위해 25개 자치구에서는 무료 셔틀버스 총 480대를 투입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 지하철 혼잡시간은 오전 7~10시, 오후 6~9시로 조정돼 열차가 추가 투입되고 막차시간은 종착역 기준 익일 2:00까지 연장돼 총 202회 증회된다. 지하철 연계를 위한 무료 셔틀버스는 총 119개 노선, 480대가 빠르게 투입돼 1일 총 4959회 운행된다. 보광운수, 정평운수, 원버스 12개 노선은 정상운행된다. 또 다산콜재단, 교통정보센터 토피스, 서울시 매체, 정류소의 버스정보안내단말기 등을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조속한 시일 내에 원만한 노사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가용 가능한 모든 교통수단을 동원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03-28 07:42
사진
이재명 47.2% vs 원희룡 43.6%···'계양을' 오차범위 내 초접전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4·10 총선 최대 격전지인 '명룡대전' 인천 계양을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가 3.6%포인트(p) 격차로 초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28일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26일 인천 계양구 을 선거구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에게 총선에서 어떤 후보를 지지하는지 물어본 결과 이 후보가 47.2%, 원 후보가 43.6%를 기록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오차범위 안쪽인 3.6%p였다. 뒤이어 최창원 내일로미래로 후보 2.4%, 안정권 무소속 후보 1.7% 순이었다. '지지 후보 없음'은 4.4%, '잘 모름'은 0.8%였다. 성별로는 남성에서 이 후보가 49.6%, 원 후보가 40.6%의 지지를 받았고 여성에서는 이 후보가 44.9%, 원 후보가 46.5%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이 후보는 만18세~29세, 40대, 50대에서 원 후보를 앞섰다. 만18세~29세에서 이 후보는 40.1%, 원 후보는 31.2%였고 40대에선 이 후보 60.9%, 원 후보 36.5%로 나타났다. 50대에선 이 후보 54.1%, 원 후보 41.6%였다. 원 후보는 30대, 60대, 70대 이상에서 강세를 보였다. 30대에서 이 후보가 40.4%, 원 후보가 48.8%였고 60대에선 이 후보 44.7%, 원 후보 47.9%로 집계됐다. 70대 이상에선 이 후보 35.2%, 원 후보 63.5%로 격차가 벌어졌다. 권역별로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1권역(계산 2동·계산 4동·작전서운동)과 2권역(계양 1동·계양 2동·계양 3동) 모두 이 후보가 앞섰다. 1권역에선 이 후보가 46.5%, 원 후보가 42.8%였고 2권역에선 이 후보 47.9%, 원 후보 44.3%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가, 국민의힘·개혁신당·새로운미래 지지층에선 원 후보가 선두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91%, 원 후보 4.2%였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이 후보 3.3%, 원 후보 93.4%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91.6%, 원 후보 2.7%였으며 개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11%, 원 후보 61.8%였고 새로운미래 지지층은 이 후보 4.1%, 원 후보 60.6%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이 없다'고 답한 무당층의 경우 이 후보 21%, 원 후보 26.4%를 기록했다. '당선 가능성' 조사에선 두 후보 간 격차가 지지율 조사보다 벌어졌다. '지지 여부를 떠나, 어느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생각하느냐'고 묻자 이 후보는 53.7%, 원 후보는 38.7%를 기록해 15%p 격차를 기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 ARS 전화조사로 이뤄졌으며 통신사에서 제공한 무선 가상번호에서 무작위로 추출한 무선 90%와 15개 주요국번 RDD 유선 10%를 활용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고 응답률은 6.2%다. 2023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 연령대, 지역별 가중치(셀가중)를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 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hong90@newspim.com 2024-03-2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