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화웨이 중국에서 자금 조달 총력, 2차 중기 채권 발행

기사입력 : 2019년11월04일 11:04

최종수정 : 2019년11월04일 11:04

11월 5~6일 30억 위안 규모 회사채 2차 발행
10월 22일 1차 중기 채권 발행 청약 열기 뜨거워

[서울=뉴스핌] 강소영 기자=중국 스마트폰 및 이동통신 장비 제조업체 화웨이가 두 번째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지난 10월 22일 중국에서 처음으로 회사채를 발행한 지 약 2주일 만이다 올해 우수한 실적을 실현했고, 자금력도 탄탄한 것으로 알려진 화웨이의 잇따른 자금 수혈 배경에 시장의 고 관심이 쏠린다.

취안상중궈(券商中國) 등 복수의 중국 매체에 따르면, 화웨이는 5~6일 2차 중기 채권을 발행한다. 발행 규모는 30억 위안으로 1차 발행 때과 같다. 상환기간은 3년이다.

화웨이 로고 [사진=바이두]

화웨이의 연이은 회사채 발행에 시장은 의아하다는 반응이다. 현금자산이 부족할 리 없는 상황에서 잇달아 자금 조달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1~3분기 화웨이의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6033억 위안과 5354억 위안의 안정적 실적을 거뒀다. 미·중 무역전쟁 와중에서도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2532억 위안의 충분한 자산도 보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화웨이는 국내에서 적은 비용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상황이어서 미리 자금 확보에 나섰다고 밝혔다. 향후 늘어날 자금 지출을 대비하기 위한 '실탄 준비' 차원이라는 설명이다. 이번에 확보한 자금은 향후 화웨이 본사 및 자회사의 운영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실제로 화웨이의 해외 차입 여건은 악화되고 있지만, 중국 시장에서 융자는 오히려 쉬워졌다. 중국 소비자들과 투자자들의 화웨이에 대한 신뢰도가 매우 높기 때문이다. 성황리에 마친 1차 중기 채권 발행이 이 같은 시장 분위기를 충분히 드러냈다.

지난달 30억 위안 규모의 화웨이 중기 채권 발행에 세 배가 넘는 청약 수요가 몰렸다. 엄청난 '인기' 덕분에 발행 금리도 3.48%로 결정됐다. 같은 시기 중국 채권시장에서 발행된 동일 등급 채권 평균 발행 금리 보다 48bp(1bp=0.01%포인트)가 낮다. AAA 등급으로 분류되는 중국 중앙 국유기업 중국석유천연가스그룹(CNPC), 국가전력투자그룹(國際電力投資集團)의 회사채 발행 금리보다 낮은 수준이다.

이번 중기 채권 발행도 1차 때처럼 높은 투자 수요가 몰릴 것으로 중국 시장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화웨이 회사채 발행에 투자자들만 들뜬 것이 아니다. 대형 은행들도 화웨이 같은 대형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주간사 영업에 치열하다. 1차때는 궁상(工商·공상)은행이 주간사로 참여했고, 2차는 젠서(建設·건설)은행이 주간사를 맡는다.

한편, 2차 중기 채권 발행에 대해 런정페이(任正非) 화웨이 창업자는 "사전에 알지 못했다. 뉴스 보도를 보고서야 관련 부서에 확인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재무관리팀의 설명을 빌어, 재무건전성이 우수한 지금 자금 확보에 나서는 것이 회사의 신뢰도를 높이고, 위기 발생 시 대응 능력을 키울 수 있게 된다는 판단에서 채권 발행에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js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시내버스 파업 돌입···지하철역 연계 무료 셔틀 480회 투입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조정회의에도 불구하고 서울시내버스 노사 간 임금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서울시는 28일 오전 4시 첫차부터 즉시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서울시는 파업에 대비해 전날인 27일 시·구 비상수송대책본부를 중심으로 교통대책을 마련했고 이날 대체 교통수단을 즉시 투입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시가 시내버스 파업에 대비해 28일 오전 4시 첫차부터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서울역 버스종합환승센터 모습. 지하철은 출퇴근 시간대 1시간을 연장하고 심야 운행시간도 다음날 새벽 2시까지 1시간 연장한다. 지하철역과의 연계를 위해 25개 자치구에서는 무료 셔틀버스 총 480대를 투입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 지하철 혼잡시간은 오전 7~10시, 오후 6~9시로 조정돼 열차가 추가 투입되고 막차시간은 종착역 기준 익일 2:00까지 연장돼 총 202회 증회된다. 지하철 연계를 위한 무료 셔틀버스는 총 119개 노선, 480대가 빠르게 투입돼 1일 총 4959회 운행된다. 보광운수, 정평운수, 원버스 12개 노선은 정상운행된다. 또 다산콜재단, 교통정보센터 토피스, 서울시 매체, 정류소의 버스정보안내단말기 등을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조속한 시일 내에 원만한 노사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가용 가능한 모든 교통수단을 동원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03-28 07:42
사진
이재명 47.2% vs 원희룡 43.6%···'계양을' 오차범위 내 초접전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4·10 총선 최대 격전지인 '명룡대전' 인천 계양을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가 3.6%포인트(p) 격차로 초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28일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26일 인천 계양구 을 선거구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에게 총선에서 어떤 후보를 지지하는지 물어본 결과 이 후보가 47.2%, 원 후보가 43.6%를 기록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오차범위 안쪽인 3.6%p였다. 뒤이어 최창원 내일로미래로 후보 2.4%, 안정권 무소속 후보 1.7% 순이었다. '지지 후보 없음'은 4.4%, '잘 모름'은 0.8%였다. 성별로는 남성에서 이 후보가 49.6%, 원 후보가 40.6%의 지지를 받았고 여성에서는 이 후보가 44.9%, 원 후보가 46.5%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이 후보는 만18세~29세, 40대, 50대에서 원 후보를 앞섰다. 만18세~29세에서 이 후보는 40.1%, 원 후보는 31.2%였고 40대에선 이 후보 60.9%, 원 후보 36.5%로 나타났다. 50대에선 이 후보 54.1%, 원 후보 41.6%였다. 원 후보는 30대, 60대, 70대 이상에서 강세를 보였다. 30대에서 이 후보가 40.4%, 원 후보가 48.8%였고 60대에선 이 후보 44.7%, 원 후보 47.9%로 집계됐다. 70대 이상에선 이 후보 35.2%, 원 후보 63.5%로 격차가 벌어졌다. 권역별로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1권역(계산 2동·계산 4동·작전서운동)과 2권역(계양 1동·계양 2동·계양 3동) 모두 이 후보가 앞섰다. 1권역에선 이 후보가 46.5%, 원 후보가 42.8%였고 2권역에선 이 후보 47.9%, 원 후보 44.3%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가, 국민의힘·개혁신당·새로운미래 지지층에선 원 후보가 선두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91%, 원 후보 4.2%였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이 후보 3.3%, 원 후보 93.4%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91.6%, 원 후보 2.7%였으며 개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11%, 원 후보 61.8%였고 새로운미래 지지층은 이 후보 4.1%, 원 후보 60.6%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이 없다'고 답한 무당층의 경우 이 후보 21%, 원 후보 26.4%를 기록했다. '당선 가능성' 조사에선 두 후보 간 격차가 지지율 조사보다 벌어졌다. '지지 여부를 떠나, 어느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생각하느냐'고 묻자 이 후보는 53.7%, 원 후보는 38.7%를 기록해 15%p 격차를 기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 ARS 전화조사로 이뤄졌으며 통신사에서 제공한 무선 가상번호에서 무작위로 추출한 무선 90%와 15개 주요국번 RDD 유선 10%를 활용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고 응답률은 6.2%다. 2023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 연령대, 지역별 가중치(셀가중)를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 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hong90@newspim.com 2024-03-2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