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뉴스핌] 이형섭 기자 = 태풍 ‘미탁’으로 큰 피해를 입은 강원 삼척지역에 자원봉사자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15일 시에 따르면 지난 14일 현재 수해복구에 180여개 기관․단체 총 4359명이 참여했으며 이중 다른 지역에서 1945명이 자원봉사활동을 펼쳤다.
[사진=삼척시청] |
응급복구 초기에는 적십자사, 자원봉사센터를 중심으로 지역내 자원봉사단체들이 복구활동에 집중 참여했으며 지난 6일부터 재해구호협회, 열관리협회, 특수임무유공자회, 기업체, 대학생, 개인, 기관․단체 등에서 수해복구 현장을 찾았다.
자원봉사자들은 마을 진입로와 지붕까지 꽉 찬 피해주택 안팎 등의 토사제거 및 침수가구 복구를 비롯해 가전제품‧보일러 점검 및 수리, 세탁‧급식차량 지원, 가재도구 청소 및 환경정비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아울러 이재민 및 피해주민을 돕기 위한 의연금품이 1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일부터 재해구호협회, 쌍용양행, 동서발전, 현대자동차 등 총 27개 단체에서 쌀, 라면, 옷, 생수, 생필품, 구호키트 등 44개 품목 7700만원에 상당하는 물품이 접수됐다.
또 속초시청, 삼척우체국, 교동사회단체협의회, 위니스건설, 가평군새마을회 등 총 10개 단체에서 적게는 100만원에서 많게는 1000만원의 성금을 기탁하는 등 3000여만원의 성금이 답재했다.
삼척시 관계자는 “전국 각지에서 한걸음에 달려와 수해 복구를 위해 힘써주신 자원봉사자 한분 한분에게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며 “이재민들의 생활안정과 빠른 일상으로의 복귀를 위해 끝까지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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