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WEF 국가경쟁력 한국 13위로 2계단↑…기업활력 3계단↓

기사입력 : 2019년10월09일 07:01

최종수정 : 2019년10월09일 07:01

거시경제 안전성·ICT 보급 2년 연속 1위
기업 활력 22→25위…"노동시장 경직성 취약점"

[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 세계경제포럼(WEF)이 평가한 국가 경쟁력 순위에서 한국이 13위로 1년 전보다 3계단 올랐다. 반면 기업 활력 순위는 25위로 1년 전보다 3계단 떨어졌다.

WEF는 9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9년 국가 경쟁력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WEF는 △인프라를 포함한 기본 환경 △보건을 포함한 인적자원 △노동시장을 포함한 시장 △기업활력을 포함한 혁신생태계 등 총 4대 분야 12개 부문에서 141개 국가를 평가했다.

한국 종합순위는 13위다. 한국은 2017년 17위에서 매해 2계단씩 순위가 올랐다.

2019년 세계경제포럼 한국 경쟁력 평가 [자료=기획재정부]

WEF는 "한국은 거시경제 안정성과 정보통신기술(ICT) 보급, 인프라, 보건 등 기본환경과 4차 산업혁명 등에 대비한 혁신 역량이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기본환경을 구성하는 ICT보급과 거시경제 안정성은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제도는 26위, 인프라는 6위를 기록했다.

혁신 생태계 분야에서는 희비가 갈렸다. 기업활력 순위는 지난해 25위에서 올해 22위로 떨어졌고 혁신역량은 8위에서 6위로 올랐다. 기업 활력만 별도로 보면 창업 비용이 93위에서 97위, 창업 준비 기간이 12위에서 14위, 파산 회복률이 12위에서 14위로 떨어졌다. 또 창조적 아이디어를 수용하는 기업이 35위에서 42위로, 오너 리스크에 대한 태도가 77위에서 88위로 하락했다.

WEF는 한국의 약점으로 생산물 시장 경쟁구조와 노동시장 경직성을 꼽았다. 생산물 시장 경쟁 순위는 59위로 지난해보다 8계단 올랐지만 여전히 중위권 수준이다. 노동시장은 48위에서 51위로 3계단 떨어졌다.

노동시장 평가만 따로 보면 임금 결정 유연성이 63위에서 84위, 노사 관계 협력이 124위에서 130위로 하락했다. 또 고용 및 해고 관행도 87위에서 102위로 떨어졌다. 근로자 권리는 108위에서 93위로 개선됐지만 여전히 하위권이다.

2019년 세계경제포럼 국가경쟁력 순위 [자료=기획재정부]

140개국 중에서 1위는 싱가포르다. 지난해 1위였던 미국은 2위다. 3위는 홍콩, 4위는 네덜란드, 5위는 스위스다. 주요 국가 순위를 보면 일본 6위, 독일 7위, 영국 9위, 프랑스 15위, 스페인 23위, 중국 28위 등이다.

이번 평가 결과와 관련해 기재부는 "거시경제의 안정적 관리와 인프라 확충 등을 통해 우수 분야에서 경쟁 우위를 지속 확보하겠다"며 "혁신플랫폼 투자와 신산업 육성 등 혁신성장을 가속화해 시장의 효율성과 경제 전반의 혁신 역량을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기재부는 또 "사회적 대타협을 토대로 규제혁신과 노동시장 개혁 등을 지속 추진해 경제 체질을 개선하겠다"고 부연했다.

한편 정부는 김용범 기재부 1차관 주재로 민관합동 '국가경쟁력정책협의회'를 열고 이번 결과 및 대응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시내버스 파업 돌입···지하철역 연계 무료 셔틀 480회 투입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조정회의에도 불구하고 서울시내버스 노사 간 임금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서울시는 28일 오전 4시 첫차부터 즉시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서울시는 파업에 대비해 전날인 27일 시·구 비상수송대책본부를 중심으로 교통대책을 마련했고 이날 대체 교통수단을 즉시 투입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시가 시내버스 파업에 대비해 28일 오전 4시 첫차부터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서울역 버스종합환승센터 모습. 지하철은 출퇴근 시간대 1시간을 연장하고 심야 운행시간도 다음날 새벽 2시까지 1시간 연장한다. 지하철역과의 연계를 위해 25개 자치구에서는 무료 셔틀버스 총 480대를 투입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 지하철 혼잡시간은 오전 7~10시, 오후 6~9시로 조정돼 열차가 추가 투입되고 막차시간은 종착역 기준 익일 2:00까지 연장돼 총 202회 증회된다. 지하철 연계를 위한 무료 셔틀버스는 총 119개 노선, 480대가 빠르게 투입돼 1일 총 4959회 운행된다. 보광운수, 정평운수, 원버스 12개 노선은 정상운행된다. 또 다산콜재단, 교통정보센터 토피스, 서울시 매체, 정류소의 버스정보안내단말기 등을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조속한 시일 내에 원만한 노사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가용 가능한 모든 교통수단을 동원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03-28 07:42
사진
이재명 47.2% vs 원희룡 43.6%···'계양을' 오차범위 내 초접전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4·10 총선 최대 격전지인 '명룡대전' 인천 계양을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가 3.6%포인트(p) 격차로 초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28일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26일 인천 계양구 을 선거구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에게 총선에서 어떤 후보를 지지하는지 물어본 결과 이 후보가 47.2%, 원 후보가 43.6%를 기록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오차범위 안쪽인 3.6%p였다. 뒤이어 최창원 내일로미래로 후보 2.4%, 안정권 무소속 후보 1.7% 순이었다. '지지 후보 없음'은 4.4%, '잘 모름'은 0.8%였다. 성별로는 남성에서 이 후보가 49.6%, 원 후보가 40.6%의 지지를 받았고 여성에서는 이 후보가 44.9%, 원 후보가 46.5%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이 후보는 만18세~29세, 40대, 50대에서 원 후보를 앞섰다. 만18세~29세에서 이 후보는 40.1%, 원 후보는 31.2%였고 40대에선 이 후보 60.9%, 원 후보 36.5%로 나타났다. 50대에선 이 후보 54.1%, 원 후보 41.6%였다. 원 후보는 30대, 60대, 70대 이상에서 강세를 보였다. 30대에서 이 후보가 40.4%, 원 후보가 48.8%였고 60대에선 이 후보 44.7%, 원 후보 47.9%로 집계됐다. 70대 이상에선 이 후보 35.2%, 원 후보 63.5%로 격차가 벌어졌다. 권역별로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1권역(계산 2동·계산 4동·작전서운동)과 2권역(계양 1동·계양 2동·계양 3동) 모두 이 후보가 앞섰다. 1권역에선 이 후보가 46.5%, 원 후보가 42.8%였고 2권역에선 이 후보 47.9%, 원 후보 44.3%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가, 국민의힘·개혁신당·새로운미래 지지층에선 원 후보가 선두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91%, 원 후보 4.2%였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이 후보 3.3%, 원 후보 93.4%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91.6%, 원 후보 2.7%였으며 개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11%, 원 후보 61.8%였고 새로운미래 지지층은 이 후보 4.1%, 원 후보 60.6%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이 없다'고 답한 무당층의 경우 이 후보 21%, 원 후보 26.4%를 기록했다. '당선 가능성' 조사에선 두 후보 간 격차가 지지율 조사보다 벌어졌다. '지지 여부를 떠나, 어느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생각하느냐'고 묻자 이 후보는 53.7%, 원 후보는 38.7%를 기록해 15%p 격차를 기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 ARS 전화조사로 이뤄졌으며 통신사에서 제공한 무선 가상번호에서 무작위로 추출한 무선 90%와 15개 주요국번 RDD 유선 10%를 활용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고 응답률은 6.2%다. 2023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 연령대, 지역별 가중치(셀가중)를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 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hong90@newspim.com 2024-03-2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