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이베이(eBay)의 최고경영자(CEO)이자 사장인 데빈 위니그가 25일(현지시간) 사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블룸버그통신 등은 위니그 회장이 새로운 이사회와의 갈등으로 이날 사임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지난 1월 이베이 주식의 4%를 확보한 데 이어 3월에 이사회에 합류한 행동주의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 측은 이베이에 자산 매각 등의 변화를 촉구해왔다.
위니그는 트위터를 통해 "몇 주 동안 나와 새 이사회의 의견이 다르다는 점이 명확해졌다"라며 "이러한 일이 일어날 때는 모두를 위해 다음 페이지로 넘어가는 것이 모두를 위한 최선의 방법이다"고 적었다.
그는 이어 "지난 8년 동안 전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기업 중 한곳을 이끈다는 것은 놀라운 특권이었다"고 전했다.
한편, 위니그의 후임자를 물색하는 동안 스콧 쉔켈 부회장 겸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임시로 CEO 직을 수행하기로 결정됐다.
데빈 위니그 이베이(eBay) 최고경영자(CEO) 겸 사장. [사진=블룸버그통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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