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KT, ‘5G 스마트 혁신 병원’ 구축 MOU 체결

기사입력 : 2019년09월25일 10:55

최종수정 : 2019년09월25일 10:56

[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삼성병원은 KT와 '5G 스마트 혁신 병원'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삼성서울병원은 KT와 ‘5G 스마트 혁신 병원’ 구축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권오정 삼성서울병원 권오정 원장(사진 왼쪽)이 이동면 KT 미래플랫폼사업부문 사장과 협약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서울삼성병원]

이번 MOU에 따라 양사는 삼성서울병원 일원역 캠퍼스와 양성자 치료센터, 암병원 등에 KT 5G 통신망을 구축한다. 병원 내 모든 장소에서 △양성자 치료정보에 대한 의료진 실시간 치료계획 확인 △디지털 병리 데이터 의료진 실시간 판독 △수술 실시간 교육 및 협진 등이 가능한 혁신적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 목표다.

기존에 병원과 통신사들이 정보통신기술(ICT)을 병원에 도입한 사례는 시설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활용됐다. 하지만, 양 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진료, 진단, 교육 등 의료서비스에 5G를 적용한다.

5G 스마트 혁신 병원에서는 신속하고 정확한 치료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암환자의 양성자 치료정보를 확인하기 위해 기존에는 의료진이 양성자 치료센터와 암병원을 이동해 확인했다. 병리조직 샘플은 제한된 장소에서만 확인했다.

5G가 적용되면 병원 내 모든 장소에서 환자의 대용량 영상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대용량의 병리데이터를 분석하고 실시간 고화질 영상을 다른 장소의 의료진에게 공유해 협진이 이뤄질 수 있다. 수술실에서도 각종 검사 데이터를 5G 모바일기기를 통해 확인이 가능해진다.

권오정 삼성서울병원 원장은 “KT의 5G 기술 역량과 삼성서울병원의 전문 의료 역량을 결합하여 효용성을 공감할 수 있는 서비스를 발굴하고 확산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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