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뉴스핌] 양상현 기자 = 국립수목원이 오는 28일 강원도 양구군 해안면에 위치한 DMZ 자생식물원에서 PLZ(Peace and Life Zone) 음악회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DMZ 음악회는 2017년‘DMZ 그린콘서트’를 시작으로 3번째이며, ‘지혜를 넓히는 사랑의 여정’이라는 부제로 진행된다.
국립수목원, DMZ 자생식물원에서 PLZ 음악회 [사진=국립수목원] |
공연은 모차르트의 마지막 오페라, 마술피리의 서곡을 앙상블 데 나시옹(전 유엔 앙상블)이 목관 5중주로 선보인다. 이어 비바체 챔버 오케스트라와 소프라노 강혜정, 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의 공연과 고향의 봄, 아리랑 등으로 이어져 분단과 냉전의 상처를 치유한 DMZ에서 배울 수 있는 평화와 생명의 지혜를 사랑의 메시지로 전달한다. PLZ음악회는 ‘DMZ 지역을 단순한 비무장 지역이 아닌, 생명과 평화의 땅으로 인식한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공연은 28일 오후 3시에 시작하며, DMZ 자생식물원을 방문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이유미 원장은 “세계적으로도 역사적 가치와 생태계의 보전가치가 높은 DMZ에서 클래식의 아름다운 선율과 자연이 조화된 공연을 통해 숲으로 만드는 평화의 선율을 감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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