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음식점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외식문화 개선 및 서비스 향상을 위한 ‘음식점 입식좌석 개선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부산시청 전경 [사진=부산시청] 2019.1.7. |
연간 200만명 이상의 외국인 관광객이 부산을 찾고 있으나 부산에는 아직 좌식 환경의 음식점이 많다.
최근 경로당 등도 전통적인 좌식문화에서 입식문화로 변화하고 있는 만큼, 부산시는 이번 사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뿐만 아니라 노약자나 허리·관절질환이 있는 이용자들의 편의도 증진할 것으로 기대한다.
부산시는 연 매출액 3억원 이하인 영세한 좌식 음식점을 입식 개선을 지원할 예정이다. 16개 구·군에서 신청을 받아 총 200곳 내외의 업소를 선정한다.
신청은 음식점 소재 관할 구·군으로 하면 되고, 업소 당 3백만 원 한도 내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 사업에 참여하는 음식점은 자부담금 10% 이상을 미리 납부해야한다. 위생등급 지정(신청)업소와 제로페이 가맹점 등록업소는 우대 가점도 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음식점이 입식 좌석으로 개선되면 부산을 방문하는 외국인들과 시민들이 편안하게 식사를 하고, 식탁과 의자 등 지역 업체 제품 우선 구매를 통해 지역가구 업체 매출도 증대되어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이번 사업이 한-아세안 특별정상회담 등 국제행사에 대비해 관광수용태세를 확립하는 좋은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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