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롯데푸드, 20일 일부 제품 가격 20% 인상
레스킨라빈스, 23일부터 평균 11.6% 가격 인상키로
[서울=뉴스핌] 박효주 기자 = 아이스크림 가격 인상이 줄을 잇고 있다. 편의점 제품부터 전문점까지 가격 인상 행렬에 동참하고 있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제과는 모나카류(제과형 아이스크림) 제품인 '본가찰옥수수'와 '찰떡아이스' 가격을 기존 1500원에서 1800원으로 20% 올렸다. 이번 아이스크림 가격 인상은 지난 2009년 이후 10년 만이다.
이날 롯데푸드도 가격을 올리기로 했다. 모나카류 아이스크림 '국화빵' 가격을 편의점 기준 1500원에서 1800원으로 인상한다.
이들 업체는 "원가 인상 요인을 버티다 적자폭이 커지면서 가격 인상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배스킨라빈스도 오는 23일부터 아이스크림 및 아이스크림 음료 제품 18종의 가격을 평균 11.6% 조정한다. 배스킨라빈스가 제품 가격을 조정하는 것은 2012년 10월 이후 6년 11개월만이다.
이번 가격 조정 대상은 아이스크림과 아이스크림을 사용한 음료로 아이스크림 싱글 레귤러(115g)는 2800원에서 3200원으로, 파인트(320g)는 7200원에서 8200원으로 조정된다. 다만 아이스크림 케이크, 디저트, 커피, 아이스크림을 사용하지 않는 일반 음료 등의 가격은 동결했다.
배스킨라빈스 관계자는 “원재료비, 임대료 상승 등에 따라 가맹점 부담이 가중되어 약 7년만에 가격을 조정하게 됐다”며 “앞으로 더 좋은 품질과 서비스로 고객의 기대에 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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