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외국인 순매수에 상승
G2 무역협상 기대감 vs 경기 둔화 우려...코스피 보합권 움직임
[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코스피가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2080선을 지키고 있다. 미중 무역협상 실무회담 기대감으로 추가 상승을 시도하고 있지만 경기 둔화 우려감에 가로막히고 있는 모습이다.
20일 오전 코스피 추이 [자료=키움증권HTS] |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 2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04포인트, 0.05% 오른 2081.39에 거래중이다.
외국인이 598억원 순매수를 기록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86억원, 334억원 순매도로 대응중이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외국인의 반도체주 순매수 힘입어 상승 중"이라며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지만, 경기 둔화 우려 또한 커져 보합권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미중 무역 실무 회담이 시작됐다. 실무 회담은 이틀 동안 진행되며 △중국의 미국산 농산물 수입 이슈와 오피오이드 수출 중단 △지식재산권 보호 강화와 기술 강제 이전 등의 사안이 다뤄질 전망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소폭 오름세다.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200원(0.41%) 오른 4만9350원에 거래중이다. 외국인이 32억원 순매수를 기록중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1.98%), 셀트리온(1.78%)도 1% 이상 상승폭을 기록중이다.
한편 코스닥도 소폭 상승세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1.76pt, 0.27% 오른 647.47pt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63억원, 121억원 순매수 하고 있다. 기관은 165억원 순매도를 기록중이다.
케이엠더블유(5.14%)가 5% 넘는 상승 폭을 보이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2.57%)도 상승 중이다. 헬릭스미스(-3.59%)는 하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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