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지완 기자 = CJ올리브네트웍스가 아마존 클라우드(Amazon Web Services, 이하 AWS) 기반으로 블록체인 디지털 저작권 시스템을 구축했다.
수정 불가능한 방식의 분산 원장을 이용해 창작자, 방송사, 저작권협회 등 모든 이해관계자들은 데이터를 쉽게 공유하고 저장할 수 있다. 다시 말해, 음악 저작권 관리 분야에 더 높은 수준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된다.블록체인 디지털 저작권 시스템은 각종 방송 콘텐츠 내의 BGM 등 음악 사용 이력을 블록체인에 기록한다.
김응도 CJ올리브네트웍스의 DT융합연구소 소장은 "음악 저작권 사용을 모니터링하고 저작권을 처리할 수 있도록 저작권 이해관계자들 사이에 공정성과 투명성을 보장하는 시스템을 갖추는 것은 대단히 중요하다"며 "신규 블록체인 기반의 저작권 관리 시스템이 저작권 관리 프로세스를 향상시키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황인철 AWS 코리아 이머징 엔터프라이즈 사업부 상무는 “이번에 CJ올리브네트웍스가 국내 최초로 AWS 클라우드 기반의 블록체인 디지털 저작권 시스템을 구현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방송 콘텐츠에서 음원 인식 및 추출을 위해 AWS 엘리멘탈 미디어컨버트(AWS Elemental MediaConvert) 서비스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별도의 서버 없이 음원을 인식하고 추출할 수 있어 개발 및 운영 비용을 줄이고 관련 작업 시간을 대폭 단축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CJ올리브네트웍스는 아마존 엘라스틱 컴퓨트 클라우드(Amazon EC2), 아마존 다이나모DB(Amazon DynamoDB), AWS 엘라스틱 빈스토크(AWS Elastic Beanstalk), AWS 람다(AWS Lambda), AWS 코드스타(AWS CodeStar) 등의 AWS의 클라우드 서비스들도 함께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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