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뉴스핌] 고종승 기자 = 원룸에서 동거하던 20대 지적장애 여성을 살해한뒤 사체를 야산에 암매장한 남녀 5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18일 전북 군산경찰서는 원룸에서 함께 거주하던 여성을 상습적으로 폭행해 숨지게 한 뒤 야산에 묻은 A(28)씨 등 남성 3명과 여성 2명 등 5명을 살인 및 사체유기,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 등 2명은 지난 달 18일 익산시의 한 원룸에서 함께 지내온 여성 C(20)씨를 폭행해 살해한뒤 사체를 차량에 싣고 경남 거창의 한 야산에 C씨의 사체를 암매장한 혐의다.
경찰은 지난 15일 군산에서 발생한 납치감금 신고 사건을 수사하던 중 A씨 등이 살인사건을 저지른 사실을 확인하고 이날 익산에서 4명을 검거했으며, 지난 17일 대전에서 나머지 남성 1명을 같은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또다른 범행여부를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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