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한미약품의 고혈압 치료제 '아모잘탄'의 임상 4상 하위분석 연구 결과가 SCI(과학기술논문 인용색인 확장판)급 국제학술지에 게재됐다. 이로써 아모잘탄은 총 11번 국제학술지에 이름을 올렸다.

한미약품 본사. [사진=한미약품]

한미약품은 세계고혈압학회와 유럽고혈압학회 공식 학술지인 ‘고혈압 저널’(Journal of Hypertension)에 한미약품의 고혈압치료 복합신약 ‘아모잘탄’의 임상 4상(The K-Central) 하위분석 연구결과가 등재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게재된 연구는 아모잘탄 투여한 환자 70명과 이뇨제 복합제를 투여한 환자 72명을 24시간 동안 중심혈압, 활동혈압, 맥파전달속도 등 혈압 관련 지표로 비교 분석한 결과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아모잘탄을 투여한 환자들은 20주가 지나고 경동맥-대퇴동맥의 맥파전달속도가 유의하게 줄어들었다. 맥파전달속도는 혈류가 일정거리를 지나가는 속도로, 혈관이 딱딱할수록 속도가 빨라진다. 아모잘탄을 투여한 환자들이 혈관 경화가 완화됐다는 의미다.

특히 야간에 맥파전달속도가 낮아지면서 아모잘탄을 투여한 환자들은 진료실·중심혈압 등 평탄지수(SI)가 조절됐다. 평탄지수는 모든 혈압을 분석해 평가하는 활동지표로, 특정시점의 혈압보다 정확하고 객관적이다.

박명희 한미약품 마케팅사업부 전무이사는 “맥파전달속도 감소 결과는 아모잘탄이 혈관경직도가 높은 환자에서 효과적인 약제임을 직접적으로 증명한 것”이라며 “아모잘탄의 차별화 된 가치를 알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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