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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시간 고립 끝 ‘전원 생환’...현대글로비스 골든레이호 원인 규명 시작

고립된 한국인 선원 4명, 40시간만에 극적 생환...건강상태 양호
사고원인 규명 착수...일본 선박 피하려다 전도됐을 가능성 염두

  • 기사입력 : 2019년09월11일 10:41
  • 최종수정 : 2019년09월11일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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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해안경비대와 구조대원들이 골든레이호의 마지막 선원들을 무사히 구출했다.”

미국 조지아주 인근 해안에서 전도된 현대글로비스 소속 골든레이(Golden Ray)호 내부에 고립된 한국인 선원 4명이 현지시간으로 9일 모두 생환했다. 이로써 선 안에 있던 24명의 탑승자 모두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게 됐다.

골든레이호에서 구출된 한인 선원. [사진=미 해안경비대 트윗 캡쳐]

미 해안경비대는 당시 트위터를 통해 “해안경비대와 구조대원들이 골든레이호 선원들을 무사히 구출했다”며 “모든 선원의 소재가 확인됐다”고 전했다.

구조작업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차량 4000대를 실은 선체가 90도까지 기울고 선체에 화재가 발생하는 등 진입 및 수색을 방해하는 요소들이 존재했다.

해안경비대는 구조대원들은 선미 쪽 프로펠러 샤프트 룸에 갇혀있던 한국인 선원 3명을 먼저 구조했다. 다른 1명의 선원은 엔진 콘트롤 룸 강화유리 건너에 갇혀 다소 구조가 늦어졌다.

이렇게 40시간 만에 선 밖으로 나온 생환자들은 탈수 증세를 보인 한 명을 제외하고 건강상태가 양호했다. 병원에서 검진을 받은 뒤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것으로 전해졌다.

모든 선원들을 구조하는데 성공하며 현대글로비스 측과 현지 해양 당국은 사고 원인 규명에 착수했다. 구조에 총력을 둔 이틀간은 사고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다.

현지 매체와 선박 전문 웹사이트에 따르면 골든레이호가 근접한 일본 선박을 피하려다 사고가 났을 가능성도 존재한다.

당시 맞은편에서 다가오던 일본 미쓰이사의 에메랄드 에이스호와의 거리가 가까워지자 골든레이호가 급하게 방향을 꺾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알려졌다.

현대글로비스 측은 “구조에 총력을 다해준 미 구조당국과 우리나라 외교부에 진심으로 감사를 전한다”면서도 “이 후 사고원인 규명 과정에서도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onew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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