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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통신3사 지각변동...점유율 넘어 커버리지‧성능 경쟁

기사입력 : 2019년09월12일 09:00

최종수정 : 2019년09월12일 09:00

SKT-KT-LG U+, 격변하는 5G 시장 점유율
하반기 인빌딩 커버리지 구축 확대...5G폰 라인업도 늘어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통신 3사의 시장점유율은 상당 기간 고착됐다. 2, 3위 업체들로선 해도 안 된다는 패배 의식을 가질 만했다. 하지만 지난 6월 5세대 이동통신(5G) 상용화 이후 이통3사의 5G 시장점유율에서 지각 변동이 나타났다. 점유율이 SKT(5) : KT(3) : LG U+(2) 구도에서 4:3:3으로 격변했다. 그리고 1개월만에 다시 5:3:2인 원점 구도로 되돌아왔다.

지난 5개월간 얼마나 숨막히는 경쟁이 있었던가. 뺏으려는 자와 뺏기지 않으려는 자는 말 그대로 불꽃 튀는 다툼을 벌였다. 한동안 사라졌던 불법 보조금이 등장하고, 경쟁사를 비판·비방하는 논란이 그치지 않았다. 이런 뒤숭숭한 분위기 속에서 5G 시장이 급속히 확대됐다. 하지만 통신사들이 입은 내상은 상상 이상이다. 하반기엔 점유율 경쟁은 물론 5G 커버리지 및 성능 등으로 전선이 확대될 전망이다.

◆ 5G 초반전 승자는 LG유플러스...상처도 커

삼성전자가 갤럭시S10 5G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5G 상용화 이후 이통 3사 중 가장 공격적으로 마케팅을 벌인 곳은 LG유플러스다. 3등 사업자인 LG유플러스는 5G 콘텐츠 및 속도 등을 KT, SK텔레콤과 비교하며 '3등 꼬리표' 떼기에 전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LG유플러스 5G 가입자 점유율에서 KT의 뒤를 바짝 추격했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SK텔레콤 점유율은 5월 40.8%에서 6월 39.7%, KT는 32.1%에서 31.4%로 1%포인트가량 하락했다. 반면 LG유플러스 점유율은 27.1%에서 29.0%로 늘었다.

특히 LG유플러스는 월별 순증가입자에서 KT를 처음으로 역전했다. KT가 6월 16만7775명 증가한 데 비해 LG유플러스는 17만4505명이 늘었다. 지난 5월 LG유플러스와 KT의 점유율 차는 5%포인트였지만 6월 2.4%포인트로 줄었다. 하지만 7월 시장점유율은 한 달만에 다시 뒤집어져 SK텔레콤 41.4%, KT 31.2%, LG유플러스 27.4%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 통신 3사 간 마케팅 전쟁에서 화룡점정은 불법 보조금 신고다. LG유플러스가 지난 7월 30일 SK텔레콤과 KT를 불법 보조금 살포 혐의로 방송통신위원회에 신고했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LG유플러스가 5G 상용화 초기 단계에서 막대한 마케팅 비용을 쏟아부은 뒤 총알(자금)이 소진되자 불법 보조금의 '쿨 다운(진정)'을 노린 것"이라는 얘기가 흘러나왔다.

실제로 이통3사는 올 2분기 5G 마케팅에 막대한 자금을 쏟아부은 탓에 영업이익이 가장 크게 줄었다.

◆ 하반기 전투는 커버리지와 성능으로

LG유플러스 직원이 강변 테크노마트에서 인빌딩 장비를 점검하고 있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

올해 하반기부터 이통 3사의 마케팅 전선이 요금제 및 불법 보조금 등에서 5G 커버리지 및 성능 등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이통 3사는 5G 인빌딩(In Building, 빌딩 내부) 커버리지 구축 확대 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5G의 전파 특성상 건물 안에 중계기를 직접 설치해야 한다. 이전 LTE에선 건물 밖에 설치한 중계기가 건물 안까지 커버할 수 있었으나 5G에선 안 되기 때문이다.

현재 통신 3사는 협력해 유동인구가 많은 대형 건물 안에 5G 인빌딩 중계기를 구축하고 있다. 아직까진 대형 건물 중심이지만 향후 소형 건물까지 중계기를 촘촘하게 깔아야 한다. 현재 통신 3사가 공동 구축하기로 확정하고 진행 중인 인빌딩 국소는 119개다. 이 중 KT가 80%인 95개 국소를 주관하고 있다.

여기에 올해 하반기 5G폰 라인업이 확대되면 5G 가입자를 유치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다. 삼성전자는 지난 8월 갤럭시노트 10을 출시한데 이어 9월엔 갤럭시 폴드를 출시했다. LG전자 역시 V50을 출시했으며 중국 화웨이 등도 잇따라 5G폰을 내놓을 계획이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5G 초반엔 요금제 중심으로 이통 3사의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됐다면, 앞으로는 5G의 실질적인 성능과 커버리지 등에 초점이 맞춰져 경쟁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abc12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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