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반일 불매 직격탄' 유니클로, 중국선 훨훨 고공비행

기사입력 : 2019년08월23일 14:26

최종수정 : 2019년08월24일 11:52

현지화 경영 앞세워 20%대 고성장세 지속
700곳 매장 2020년까지 1000곳으로 확대

[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 유니클로가 중화권 시장에서 두자릿 수 매출 성장을 지속하는 동시에 점포망 확대를 통한 ‘덩치 키우기’에 나서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중국 본토 시장의 유니클로 매출은 20% 이상 성장하면서 최근 반일 감정 고조로 불매운동의 직격탄을 맞고 있는 한국 유니클로와 확연한 대비를 이루고 있다. 

[사진=바이두]

유니클로의 해외 실적은 지난해 역성장을 기록한 안방시장인 일본을 넘어섰다. 중국 매체 터우제(投資界)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2018년 9월~2019년 2월) 유니클로의 해외 영업이익은 동기대비 9.6% 증가한 884억엔을 기록했다. 반면 일본 내 영업이익은 전년비 23.7% 감소한 677억엔으로 집계됐다.

눈부신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유니클로의 성장동력은 중국시장이다. 2002년에 중국에 진출한 유니클로는 중국 전역에 700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매장 수는 매년 100곳씩 늘어나면서 오는 2020년까지 1000 곳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세계적인 패스트 패션브랜드인 포에버21(Forever21) 뉴룩(Newlook)이 잇따라 중국 철수를 선언한 가운데, 유니클로는 8월 들어 베이징,톈진, 하얼빈에 12개 신규 점포를 개설하며 몸집 키우기에 속도를 내고 있다.

중화권 시장의 전체 매출 기여도도 높다. 전체 중화권(홍콩,대만 포함) 시장 매출 비중도 22.3%로, 일본 시장(38.8%) 다음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톈마오몰에 입점한 유니클로

그렇다면 유니클로의 중국 시장 성공 비결은 무엇일까. 중국 매체와 전문가들은 유니클로의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보고 있다. 특히 토종 브랜드인 미니소와 유사하게 고품질을 유지하면서 합리적인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는데 높은 점수를 줬다.   

유니클로는 중국 유통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전자상거래 플랫폼들과 초창기부터 긴밀한 협력을 전개했다. 지난 2009년부터 알리바바 산하 톈마오(天貓)몰과 손을 잡고 플래그십 매장을 개설을 하는 등 강력한 라이벌인 ZARA(자라)와 H&M보다 한발 앞서 나갔다.

이 같은 온·오프라인 유통채널 확보를 통해 유니클로는 중국 최대 쇼핑대목인 광군제(光棍節) 기간에 눈부신 판매 실적을 올렸다. 지난 2015년 광군제 기간에는 6억위안에 달하는 매출을 기록, 의류 브랜드 선두를 차지했다. 지난해 광군제 시기에도 35초만에 10억 위안규모의 의상을 팔아 치웠다.

‘콜라보 마케팅’ 전략도 중국 시장에서 적중했다. 유니클로는 디즈니,스타워즈, 피카추등 유명 캐릭터 및 콘텐츠를 활용한 의상을 선보이면서 중국 신세대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돼지해인 2019년을 맞아 유니클로는 애니메이션 페파피그(Peppa Pig) 캐릭터를 활용한 의상을 내놓았다. 또 올해 안에 원피스,나루토 등 일본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접목한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중국의상협회(中國服裝協會) 관계자는 “최근 유니클로가 한국 시장에서 부진을 겪고 있는 가운데 유니클로의 핵심 성장 축은 중국이 될 것으로 본다”고 진단했다.

유니클로는 피파페그 캐릭터를 접목한 의상을 선보였다[ 사진=바이두]

dongxu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시내버스 파업 돌입···지하철역 연계 무료 셔틀 480회 투입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조정회의에도 불구하고 서울시내버스 노사 간 임금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서울시는 28일 오전 4시 첫차부터 즉시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서울시는 파업에 대비해 전날인 27일 시·구 비상수송대책본부를 중심으로 교통대책을 마련했고 이날 대체 교통수단을 즉시 투입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시가 시내버스 파업에 대비해 28일 오전 4시 첫차부터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서울역 버스종합환승센터 모습. 지하철은 출퇴근 시간대 1시간을 연장하고 심야 운행시간도 다음날 새벽 2시까지 1시간 연장한다. 지하철역과의 연계를 위해 25개 자치구에서는 무료 셔틀버스 총 480대를 투입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 지하철 혼잡시간은 오전 7~10시, 오후 6~9시로 조정돼 열차가 추가 투입되고 막차시간은 종착역 기준 익일 2:00까지 연장돼 총 202회 증회된다. 지하철 연계를 위한 무료 셔틀버스는 총 119개 노선, 480대가 빠르게 투입돼 1일 총 4959회 운행된다. 보광운수, 정평운수, 원버스 12개 노선은 정상운행된다. 또 다산콜재단, 교통정보센터 토피스, 서울시 매체, 정류소의 버스정보안내단말기 등을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조속한 시일 내에 원만한 노사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가용 가능한 모든 교통수단을 동원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03-28 07:42
사진
이재명 47.2% vs 원희룡 43.6%···'계양을' 오차범위 내 초접전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4·10 총선 최대 격전지인 '명룡대전' 인천 계양을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가 3.6%포인트(p) 격차로 초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28일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26일 인천 계양구 을 선거구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에게 총선에서 어떤 후보를 지지하는지 물어본 결과 이 후보가 47.2%, 원 후보가 43.6%를 기록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오차범위 안쪽인 3.6%p였다. 뒤이어 최창원 내일로미래로 후보 2.4%, 안정권 무소속 후보 1.7% 순이었다. '지지 후보 없음'은 4.4%, '잘 모름'은 0.8%였다. 성별로는 남성에서 이 후보가 49.6%, 원 후보가 40.6%의 지지를 받았고 여성에서는 이 후보가 44.9%, 원 후보가 46.5%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이 후보는 만18세~29세, 40대, 50대에서 원 후보를 앞섰다. 만18세~29세에서 이 후보는 40.1%, 원 후보는 31.2%였고 40대에선 이 후보 60.9%, 원 후보 36.5%로 나타났다. 50대에선 이 후보 54.1%, 원 후보 41.6%였다. 원 후보는 30대, 60대, 70대 이상에서 강세를 보였다. 30대에서 이 후보가 40.4%, 원 후보가 48.8%였고 60대에선 이 후보 44.7%, 원 후보 47.9%로 집계됐다. 70대 이상에선 이 후보 35.2%, 원 후보 63.5%로 격차가 벌어졌다. 권역별로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1권역(계산 2동·계산 4동·작전서운동)과 2권역(계양 1동·계양 2동·계양 3동) 모두 이 후보가 앞섰다. 1권역에선 이 후보가 46.5%, 원 후보가 42.8%였고 2권역에선 이 후보 47.9%, 원 후보 44.3%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가, 국민의힘·개혁신당·새로운미래 지지층에선 원 후보가 선두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91%, 원 후보 4.2%였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이 후보 3.3%, 원 후보 93.4%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91.6%, 원 후보 2.7%였으며 개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11%, 원 후보 61.8%였고 새로운미래 지지층은 이 후보 4.1%, 원 후보 60.6%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이 없다'고 답한 무당층의 경우 이 후보 21%, 원 후보 26.4%를 기록했다. '당선 가능성' 조사에선 두 후보 간 격차가 지지율 조사보다 벌어졌다. '지지 여부를 떠나, 어느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생각하느냐'고 묻자 이 후보는 53.7%, 원 후보는 38.7%를 기록해 15%p 격차를 기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 ARS 전화조사로 이뤄졌으며 통신사에서 제공한 무선 가상번호에서 무작위로 추출한 무선 90%와 15개 주요국번 RDD 유선 10%를 활용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고 응답률은 6.2%다. 2023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 연령대, 지역별 가중치(셀가중)를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 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hong90@newspim.com 2024-03-2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