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제넥신·툴젠 합병 무산, 기업과 주주간 간극 확인”-신영증권

기사입력 : 2019년08월21일 08:48

최종수정 : 2019년08월21일 08:48

합병은 무산됐으나 공동개발로 기술 시너지 창출은 계속

[서울=뉴스핌] 김유림 기자 = 제넥신과 툴젠이 기업과 주주간의 간극을 좁히지 못하면서 합병이 무산됐다. 증권가에서는 연구개발(R&D) 시너지가 오랜 기간 걸린다는 점과 바이오 섹터 투자심리 악화가 결정적인 원인으로 분석했다.

21일 이명선 신영증권 연구원은 “합병은 무산됐으나 제넥신과 툴젠은 이미 합병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공동개발에 대한 구체적 사항이 논의됐다”며 “특히 하이루킨-7에 대한 시너지로 동종유래(Allogenic) CAR-T 파이프라인 개발을 착수해 2020년 하반기에는 임상에 진입하겠다 한다. 다만 합병보다는 소극적인 형태로 진행될 수 있어 기술적인 면에서 아쉬움이 있다“고 전했다.

[표=신영증권]

앞서 제넥신은 6월 19일 공시를 통해 코넥스 상장기업인 툴젠과의 합병을 알렸다. 하지만 지난 20일 주주매수청구금액의 집계결과 매수대금(제넥신 1300억원, 툴젠 500억원)을 초과함에 따라 이사회결의를 통해 합병계약을 해제했다.

이 연구원은 “툴젠은 합병으로 산출된 5120억원의 가치보다 단독 상장시 주가 상승 여력이 더 높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합병 반대 의견이 많았고, 그에 따른 주식매수청구가 많았던 것으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R&D 시너지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기대할 수 있다는 점과 최근 나타난 섹터내 투자심리 악화로 향후 주가 회복에 대한 신뢰를 얻지 못한 것이 이번 합병 실패 원인이라고 판단한다”고 봤다.

제넥신은 21.5%, 툴젠 19.3%%의 주주들이 주식매수청구를 하면서 합병이 무산됐다. 특히 제넥신은 2018년 5월 전환우선주 2000억원과 전환사채 500억원 발행 당시 주당 9만100원으로 유상증자에 참여한 기관들의 반대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통주 16.7%, 우선주 66.0%가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했다.

이 연구원은 “이번 합병으로 기업과 주주간의 간극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연구개발 기업으로써의 신규 원천기술의 확보로 파이프라인 확대도 중요하나 주주들에게는 시기에 맞는 기업가치 창출도 중요하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즉 제넥신은 파이프라인 개발에 집중해 기존 주주들의 기대치에 맞는 주가관리에 힘써야 하며, 툴젠은 빠른 시일내 서울대와의 분쟁과 특허 분쟁을 마무리하고 계속 실패한 코스닥 이전 상장을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ur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尹 영수회담 제안 환영...총선 민심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여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06 leehs@newspim.com 이어 "국민들께선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했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또 주저해서도 안 될 것이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중동 사태 등으로 고유가 현상이 심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6월말까지 연장했지만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개월만에 유가가 또 상승해 고물가 행진에 기름을 붓는 거 같아 참 걱정"이라며 "먹거리 고물가 지속으로 2월 물가 상승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을 넘었다. 35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고유가·강달러는 예상 못한 변수로 인식되고 있는데도 기재부 장관은 근원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 태연하게 말한다"며 "지난해 상저하고를 부르던 상황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적극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지난해 이런 유동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4-04-22 1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