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뉴스핌 정책진단] 김세연 의원 "게임질병? 우리 보건환경 맞게해야"

기사입력 : 2019년08월20일 15:24

최종수정 : 2019년08월20일 15:42

'게임질병코드, 사회적 합의방안은?' 주제 토론회
김세연 의원·뉴스핌 주최로 국회서 개최
신현태 부사장 "게임은 포기할 수 없는 산업"

[서울=뉴스핌] 김지완 기자 = 세계보건기구(WHO)의 게임질병코드 도입을 두고 우리나라 보건환경에 맞게 표준분류해야 된다는 주장이 나왔다. 또 게임을 '질병' 관점에서 벗어나 4차산업혁명의 첨병으로 바라보는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는 입장이 제기됐다.

20일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게임 질병코드 분류, 사회적 합의 방안은?' 주제를 놓고 토론회가 개최됐다. 이번 토론회는김세연 자유한국당 의원과 종합뉴스통신 뉴스핌(대표 민병복)이 주최하고, '게임질병코드 도입 반대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가 주관했다. 

앞서 WHO는 지난 3월 게임이용장애(Gaming Disorder)에 '6C51'이라는 질병 코드를 부여한 데 이어 지난 5월 게임이용장애를 질병코드로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세계 각국의 질병분류에 가이드 역할을 하는 WHO '제11차 국제질병분류체계(ICD-11)'는 2022년 1월 발효하며, 이를 반영한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KCD) 개정은 '통계법' 제22조(표준분류)에 따라 이르면 2025년부터 이뤄질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세연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이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2019 뉴스핌 정책진단 ‘게임 질병코드 분류, 사회적 합의 방안은?’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2019.08.20 leehs@newspim.com

◆ "게임질병코드 분류? 우리 보건환경에 맞게 표준 분류 만들어야"

이날 토론회를 주최한 김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KCD를 작성하고 고시하는 통계청에선 게임이용장애에 대한 질병코드 분류보다는 ICD-11의 전반적인 내용을 분석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ICD-11이 KCD에 그대로 반영되는 건 아니기 때문에 우리나라 보건환경에 맞게 표준 분류를 만들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신현태 뉴스핌 부사장은 환영사에서 "경제적으로 보면 게임은 우리나라가 포기할 수 없는 산업"이라면서 "게임 한 편을 만드는 과정은 영화만큼이나 다양한 분야가 결합하는 종합 예술이다. 스토리를 만드는 것부터 캐릭터, 디자인, 사운드 등이 총동원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5G(5세대 이동통신),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 블록체인, 인공지능(AI) 등이 더해지니 4차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갈 첨병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는다"며 "고부가가치 산업이고 우리의 자녀를 위한 미래형 일자리인 셈"이라고 덧붙였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축사를 통해 "이제 게임은 미술·음악·영상과 함께 체험의 요소를 제공하는 종합예술"이라면서 "단순한 오락과 취미 영역을 넘어섰다. 게임산업은 빅데이터, 클라우드, AI 등과 같은 첨단기술과 결합해 4차산업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나 원내대표는 글로벌 게임시장 규모가 지난해 154조원으로 우리나라 1년 예산의 3분의 1에 버금갈 정도로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또 연예인·스포츠스타보다 더 큰 영향력이 있는 프로게이머가 등장하는 등 게임이 이미 글로벌 사회에서 문화로 자리매김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swiss2pac@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尹 영수회담 제안 환영...총선 민심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여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06 leehs@newspim.com 이어 "국민들께선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했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또 주저해서도 안 될 것이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중동 사태 등으로 고유가 현상이 심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6월말까지 연장했지만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개월만에 유가가 또 상승해 고물가 행진에 기름을 붓는 거 같아 참 걱정"이라며 "먹거리 고물가 지속으로 2월 물가 상승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을 넘었다. 35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고유가·강달러는 예상 못한 변수로 인식되고 있는데도 기재부 장관은 근원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 태연하게 말한다"며 "지난해 상저하고를 부르던 상황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적극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지난해 이런 유동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4-04-22 1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