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R의 공포 없다"…백악관 경제관료, 美경기 침체 우려 불식 안간힘

기사입력 : 2019년08월19일 05:57

최종수정 : 2019년08월19일 07:34

트럼프 '경제 치적' 훼손 우려 언론 인터뷰 나서 전방위 방어

래리 커들로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위원장 [사진=로이터통신 뉴스핌]

[LA(어바인)=뉴스핌]김정태 특파원=미국의 경기 침체 우려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참모진들이 적극 방어에 나섰다.

최근 미 국채 금리의 역전 현상으로 경기 침체(recession) 우려가 제기되면서 뉴욕 증시도 급락하자 이를 불식시키고자 나선 것.

1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이날 폭스뉴스 선데이에 출연해 “글로벌 채권 시장의 변동성이 생겼지만 경기 침체의 위험은 거의 없다“면서 ”중국과의 무역 전쟁은 미국에 아무런 해를 끼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커들로 위원장은 “나는 불황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며 경기 부양을 위해 추가적인 신규 대책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그는 "소비자들이 역할하고 있다. 임금은 오르고 있고 그들은 빠른 속도로 소비하고 있다"며 "그들은 소비하면서 또한 실제로 저축도 하고 있다. 이상적인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커들로 위원장은 또 “10일 내로 미ㆍ중 무역 협상이 재개될 것”이라며 “무역전쟁 종결을 위한 협상을 진전시키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인터뷰는 미국의 경기침체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발언이다. 경기침체 신호로 여겨지는 장단기 미국 국채 금리의 역전 현상이 생기자 지난 14일에는 미국 증시가 약 3% 하락하는 등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있다. 여기에는 미국과 중국 사이의 무역 긴장 고조도 한몫하고 있다. 민주당 의원들은 또 트럼프의 무역정책이 현재 심각한 단기적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고 공세를 펼쳤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2020년 재선 가도의 큰 장애물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 이 같은 우려 때문에 미 정부는 다가오는 크리스마스 쇼핑 특수를 망치지 않기 위해 지난 주 3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상품에 대한 관세 10% 부과를 연기했다.

피터 나바로 미국 백악관 무역·제조업 정책국장도 ABC방송에 출연해 2020년 이후에도 경제 호황이 지속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지난주 채권시장의 변동성이 오히려 투자자들에겐 미국에 투자할 수 있는 ‘좋은 징조’라며 경기침체 우려를 일축했다.

그는 중국과의 무역전쟁이 예상보다 길어져 기업 투자와 성장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에 대해 “중국 제품에 대한 관세는 국내 누구에게도 해를 입히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오히려 미국 경제는 계속 성장하고 일자리도 매달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7월 소매판매가 예상보다 0.7% 증가한 것은 미국 경제가 탄탄함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최근 독일 경제가 침체 국면으로 접어들고 중국도 미국과의 무역전쟁으로 성장세가 꺾이는 등 글로벌 경제가 침체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백악관 경제 관료는 이 같은 미국의 전이를 막기 위해서라도 금리 인하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나바로 국장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와 제롬 파월 Fed 의장에 대한 비판은 계속했다. 그는 CNN에 출연해 "Fed 의장은 거울을 보면서 '나는 기준금리를 너무 빨리 올렸었다'고 반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Fed가 지난 7월 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한 연준이 추가적인 인하가 필요하며, 9월 유럽중앙은행(ECB)의 완화적 통화 정책이 유럽 경제의 상황을 다소 개선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보기도 했다.

dbman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범진보 대권주자 적합도 '압도적 1위' 질주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을 이끈 이재명 대표가 범진보 진영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에서 압도적 1위를 질주했다. 여의도에 입성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위, 김동연 경기지사가 3위, 김부겸 전 총리가 4위로 뒤를 이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범진보 진영 인물 중 차기 대권주자로 누가 가장 적합한지 물어본 결과 이 대표 35.4%, 조 대표 9.1%, 김 지사 8.5%, 김 전 총리 6.5%로 나타났다. 뒤이어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1.8%,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1.6%로 집계됐다. 기타 인물은 16.7%, 적합 후보 없음 15.1%, 잘 모르겠음 5.2%였다. 이 대표는 전체 연령대에서 1위를 차지했다. 다만 60대 이상에선 다소 차이가 좁혀졌다. 만18세~29세에서 이 대표 35.4%, 조 대표 12.1%, 김 지사 10.1%, 김 전 총리 5.8%였다. 30대에선 이 대표 38.7%, 김 지사 6.5%, 김 전 총리 6.2%, 조 대표 5%순이었다. 40대의 경우 이 대표 50.6%, 조 대표 12.6%, 김 지사 5.9%, 김 전 총리 5.1%로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50대에선 이 대표 41.1%, 조 대표 10.2%, 김 지사 8%, 김 전 총리 5.6%였다. 60대에선 이 대표 23.9%, 김 지사 10.4%, 조 대표 7.8%, 김 전 총리 6.4%순이었다. 70대 이상의 경우 이 대표 19.5%, 김 지사 10.8%, 김 전 총리 10.5%, 조 대표 6%로 나타났다. 이 대표는 전체 지역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수도권 및 호남에서 격차를 벌렸고 영남에선 차이가 다소 좁아졌다. 서울에서 이 대표 32.9%, 조 대표 9.2%, 김 지사 8.2%, 김 전 총리 4.4%였다. 경기·인천에선 이 대표 43.8%, 김 지사 9.9%, 조 대표 7%, 김 전 총리 4.8%순이었다. 광주·전남·전북의 경우 이 대표 42.9%, 조 대표 9.2%, 김 전 총리 11.5%, 김 지사 6.8%였다. 대구·경북에선 이 대표 21%, 김 전 총리 11.6%, 조 대표 10.3%, 김 지사 8.8%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이 대표 27.1%, 조 대표 9.9%, 김 전 총리 7.2%, 김 지사 5.6%였다. 대전·충청·세종에선 이 대표 32.3%, 조 대표 13.5%, 김 지사 10.9%, 김 전 총리 4.4%였다. 강원·제주에선 이 대표 36.2%, 조 대표 8.4%, 김 지사 7.8%, 김 전 총리 7.3%로 집계됐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대표 74.6%, 조 대표 5.7%, 김 지사 4.5%, 김 전 총리 1.7%로 이 대표가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김 지사 12.4%, 김 전 총리 9.5%, 이 대표 8.5%, 조 대표 3.4% 순이었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의 경우 이 대표 45.9%, 조 대표 38.5%, 김 지사 4.7%, 김 전 총리 2.2%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이 대표는 '과반 의석 달성'과 함께 원내 1당을 지키며 대권주자 위상이 더욱 강화했다"며 "조 대표는 비례대표 12석을 얻으며 단숨에 경쟁력 있는 차기 대선후보 반열에 올랐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별·연령대별·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자동응답조사(ARS)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3.9%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지역별 셀가중값을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hong90@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