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로이터 = 뉴스핌] 이영기 기자 = 수천명의 여행객이 미국의 관세 전산망 문제로 입국 절차가 지연되고 있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미국 세관국경보호국(CBP; Customs and Border Protection's)는 전산장애로 인해 컴퓨터를 끈 상태에서 공항의 각종 절차를 수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CBP는 이날 아침 트위터를 통해 "온라이 바이러스에 오염된 시스템으로 인해 전산시스템을 끈 상태에서 여행객 수속을 시행하고 있다"고 알렸다.
CBP는 해외에서 도착하는 여행객들의 수속을 진행하기 위해 대안적 절차를 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CBP의 전산망이 다운된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CBP는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며 누군가 전산 시스템을 의도적으로 방해했다는 흔적은 없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분주한 여름휴가철을 맞아 미국 전역의 공항에 도착한 해외 여행객들의 수속 절차가 지연되면서 수천 명의 여행객들이 불편을 겪는 것으로 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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