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제24회 무릉서예대전 대상에 김기영(정선) 씨의 ‘만의(한문부문)’가 선정됐다.
김기영 씨 [사진=동해시청] |
30일 강원 동해시에 따르면 올해 무릉서예대전 수상자로는 대상 김기영 씨에 이어 우수상 한문부문 엄철용(강릉)·최재환(동해)씨, 한글부문 심의준(화천)·여혜숙(원주) 씨, 문인화 부문 심단효(원주)·원문자(평창) 씨가 각각 뽑혔다.
삼채상은 한문부문 김상호(동해) 씨, 한글부문 최계순(정선) 씨가 각각 수상했다. 이 밖에 특선에 48점, 입선에 92점이 선정됐다.
강원미술대전과 함께 도내에서 개최되는 전국단위 서예대전인 무릉서예대전은 서예의 창조적 계승발전과 신예작가 발굴육성, 저변확대를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입상작품 전시회는 오는 9월 27일부터 10월 1일까지 동해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열린다. 시상식은 9월 28일 오전 동해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대상 수상자 김기영 씨는 “서예에 입문한지 30년이 넘었는데 그동안 입선, 특선, 우수상은 받아왔지만 늦은 나이에 대상이라는 과분한 상을 받게 돼 큰 영광”이라며 “본인에게 서예를 배운 제자들에게 ‘아직도 늦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계기가 되어 매우 뜻 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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