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4년 창립 이후 첫 여성 부회장, 임기 2년
[서울=뉴스핌] 장봄이 기자= 한국공인회계사회는 지난 22일 평의원회를 열고 이기화 공인회계사(다산회계법인 대표)를 부회장으로 선임하였다고 29일 밝혔다. 여성 공인회계사를 부회장으로 선임한 것은 1954년 창립 이후 처음이다.
이 부회장은 여성 공인회계사의 역할 강화와 권익보호, 신사업 발굴 등을 맡게 된다. 임기는 2년이다.
이기화 부회장 [사진=한국 공인회계사회] |
최중경 회장은 "이제 여성 공인회계사가 4000명을 넘어 회계업계에서 비중과 역할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특히 회계개혁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한 중요한 시기에 여성 공인회계사가 부회장으로 선임된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부회장은 "회계사회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특히 여성 공인회계사를 대표해 부회장으로 선임된만큼 여성 공인회계사가 회계 전문직으로 확고히 자리매김 하도록 각별히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1983년 공인회계사 시험 합격 후 삼일회계법인과 삼화회계법인을 거쳐 현재 다산회계법인 대표를 맡고 있다.
한국여성공인회계사회 회장(2002~2006),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서울지회 회장(2016~2018) 등을 역임하였고, 회계산업 발전 등에 기여한 공로로 국무총리 표창(2004), 금융위원회 표창(2014), 대통령 표창(2017)을 수상했다.
bom22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