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주은 기자 = 동원F&B의 죽브랜드 ‘양반죽’은 28년 전통의 노하우가 담긴 ‘양반 파우치죽’을 출시하며 시장 확대에 나섰다.
동원F&B는 전통방식으로 만들어 밥알이 살아있는 ‘양반 파우치죽’을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제품은 동원F&B만의 노하우가 담긴 ‘가마솥 전통 방식’으로 만든다. 죽을 미리 끓여놓고 용기에 담는 것이 아니라 쌀과 각종 원재료를 함께 끓여내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갓 만들어낸 품질의 죽을 담아낼 수 있어 쌀알이 뭉개지지 않고 식감이 살아있으며, 재료 본연의 깊은 맛을 유지할 수 있다.
양반 파우치죽은 ‘신동진쌀’ 품종의 찹쌀과 멥쌀을 최적의 배합비로 섞어 만든다. 재료는 큼직하게 썰어 원물 재료 맛은 물론 씹는 맛까지 더해 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양반 파우치죽 4종 [자료=동원F&B] |
전복죽, 쇠고기죽, 단호박죽, 밤단팥죽 등 4종으로 구성됐다. 전복죽은 쫄깃한 전복과 버섯에 각종 신선한 야채가 주 재료다. 쇠고기죽은 사골을 우려내 고소하게 볶은 소고기와 표고버섯을 넣었다. 단호박죽은 달콤한 단호박과 통단팥을 듬뿍 넣었다. 밤닽팥죽은 달콤한 통팥과 알밤을 가득 담았다. 4종의 중량은 420g이며 가격은 각각 3480원이다.
동원F&B는 용기죽인 ‘양반죽’을 중심으로 매년 성장을 거듭해, 닐슨코리아 기준 지난해 약 745억원까지 확대됐다. 용기죽에 이어 최근 새롭게 형성된 파우치죽 시장은 현재 월 20억원 규모로 점차 성장해 나가고 있다.
동원F&B 관계자는 “올해 안에 죽 전문점 수준의 프리미엄 용기죽까지 선보일 계획을 갖고 있다”며 “앞으로도 1위 브랜드에 걸맞는 품질과 역량으로 국내 죽 시장을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양반죽은 1992년 출시된 28년 전통의 죽 브랜드로 지난 2002년부터 지금까지 1위 브랜드 자리를 지키고 있다. 양반죽은 과거 환자식으로만 여겨지던 죽에 대한 소비자 인식을 간편하고 맛과 영양이 풍부한 HMR 제품으로 전환하며 국내 죽 시장을 견인해왔다. 최근에는 ‘양반죽으로 건강한 아침먹기’ 캠페인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아침먹기를 적극 권장하며 국내 식문화 개선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jun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