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북한

속보

더보기

北 지난해 中 담배수입량, 통계 집계 이래로 최대

기사입력 : 2019년07월19일 09:55

최종수정 : 2019년07월19일 10:00

RFA, 국제무역센터(ITC)·中 해관총서 자료 분석
北, 대외적으론 '금연' 강조…실제론 곡물보다 담배 수입 많아
2019년에도 비슷한 수입량 기록할 듯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북한이 2018년 중국으로부터 사들인 담배가 2001년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19일 확인됐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이 국제무역센터(ITC)와 중국 해관총서 등의 자료를 분석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해 북한의 중국산 담배 수입은 통계 조사가 시작된 2001년 이래 가장 많았다.

북한 주민들이 북중 접경지역 노상에서 곡식을 팔고 있다.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최근 북한은 식량 사정이 좋지 않은데도 중국산 담배 수입이 오히려 곡물 수입을 앞지르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세부적으로 보면 2018년 북한의 중국산 담배 수입액은 총 6900만 달러(한화 약 810억원)였다.

이는 2017년 3200만 달러(약 375억원)와 비교해 1년새 2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또 18년 전인 2001년의 551만 달러(약 64억)와 비교하면 12배 이상 많은 액수다.

이와 관련해 RFA는 "북한 관영매체는 지난해 '북한에서 금연활동이 벌어지고 있다'며 자체 담배 생산과 수입을 제한한다고 밝힌 바 있는데, 이와는 대조적인 결과"라고 지적했다.

앞서 조선중앙통신은 지난해 6월 "조선에서는 흡연자들에게 담배의 해독성에 대한 위생선전사업을 강화하는 것과 함께 국가 담배통제법에 준하여 금연활동이 진행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RFA에 따르면 이러한 보도가 나간 후 오히려 중국으로부터의 담배 수입액이 급증했다. 지난해 6월에서 8월 사이에 2800만 달러(약 328억원)에서 7700만 달러(약 904억원)로 늘었고, 지난해 10월에는 연중 최고액인 7900만 달러(약 928억원)를 기록했다.

또 "2019년 들어서도 중국산 담배 수입은 높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고 RFA는 강조했다.

RFA는 중국 해관총서 통계를 인용해 "올 1월부터 5월까지 담배 수입액은 총 3000만 달러(약 352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 3060만 달러(약 359억원)와 거의 동일하다"고 밝혔다.

RFA는 이어 "이러한 상황이 이어지다 보니 식량 사정이 좋지 않은 북한에서 중국산 담배 수입이 오히려 곡물 수입을 앞지르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RFA는 그러면서 "지난해 중국산 곡물 수입은 총 2500만 달러(약 293억원)로 담배 수입 6900만 달러(약 810억원)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suyoung07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시내버스 파업 돌입···지하철역 연계 무료 셔틀 480회 투입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조정회의에도 불구하고 서울시내버스 노사 간 임금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서울시는 28일 오전 4시 첫차부터 즉시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서울시는 파업에 대비해 전날인 27일 시·구 비상수송대책본부를 중심으로 교통대책을 마련했고 이날 대체 교통수단을 즉시 투입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시가 시내버스 파업에 대비해 28일 오전 4시 첫차부터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서울역 버스종합환승센터 모습. 지하철은 출퇴근 시간대 1시간을 연장하고 심야 운행시간도 다음날 새벽 2시까지 1시간 연장한다. 지하철역과의 연계를 위해 25개 자치구에서는 무료 셔틀버스 총 480대를 투입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 지하철 혼잡시간은 오전 7~10시, 오후 6~9시로 조정돼 열차가 추가 투입되고 막차시간은 종착역 기준 익일 2:00까지 연장돼 총 202회 증회된다. 지하철 연계를 위한 무료 셔틀버스는 총 119개 노선, 480대가 빠르게 투입돼 1일 총 4959회 운행된다. 보광운수, 정평운수, 원버스 12개 노선은 정상운행된다. 또 다산콜재단, 교통정보센터 토피스, 서울시 매체, 정류소의 버스정보안내단말기 등을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조속한 시일 내에 원만한 노사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가용 가능한 모든 교통수단을 동원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03-28 07:42
사진
이재명 47.2% vs 원희룡 43.6%···'계양을' 오차범위 내 초접전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4·10 총선 최대 격전지인 '명룡대전' 인천 계양을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가 3.6%포인트(p) 격차로 초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28일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26일 인천 계양구 을 선거구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에게 총선에서 어떤 후보를 지지하는지 물어본 결과 이 후보가 47.2%, 원 후보가 43.6%를 기록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오차범위 안쪽인 3.6%p였다. 뒤이어 최창원 내일로미래로 후보 2.4%, 안정권 무소속 후보 1.7% 순이었다. '지지 후보 없음'은 4.4%, '잘 모름'은 0.8%였다. 성별로는 남성에서 이 후보가 49.6%, 원 후보가 40.6%의 지지를 받았고 여성에서는 이 후보가 44.9%, 원 후보가 46.5%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이 후보는 만18세~29세, 40대, 50대에서 원 후보를 앞섰다. 만18세~29세에서 이 후보는 40.1%, 원 후보는 31.2%였고 40대에선 이 후보 60.9%, 원 후보 36.5%로 나타났다. 50대에선 이 후보 54.1%, 원 후보 41.6%였다. 원 후보는 30대, 60대, 70대 이상에서 강세를 보였다. 30대에서 이 후보가 40.4%, 원 후보가 48.8%였고 60대에선 이 후보 44.7%, 원 후보 47.9%로 집계됐다. 70대 이상에선 이 후보 35.2%, 원 후보 63.5%로 격차가 벌어졌다. 권역별로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1권역(계산 2동·계산 4동·작전서운동)과 2권역(계양 1동·계양 2동·계양 3동) 모두 이 후보가 앞섰다. 1권역에선 이 후보가 46.5%, 원 후보가 42.8%였고 2권역에선 이 후보 47.9%, 원 후보 44.3%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가, 국민의힘·개혁신당·새로운미래 지지층에선 원 후보가 선두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91%, 원 후보 4.2%였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이 후보 3.3%, 원 후보 93.4%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91.6%, 원 후보 2.7%였으며 개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11%, 원 후보 61.8%였고 새로운미래 지지층은 이 후보 4.1%, 원 후보 60.6%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이 없다'고 답한 무당층의 경우 이 후보 21%, 원 후보 26.4%를 기록했다. '당선 가능성' 조사에선 두 후보 간 격차가 지지율 조사보다 벌어졌다. '지지 여부를 떠나, 어느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생각하느냐'고 묻자 이 후보는 53.7%, 원 후보는 38.7%를 기록해 15%p 격차를 기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 ARS 전화조사로 이뤄졌으며 통신사에서 제공한 무선 가상번호에서 무작위로 추출한 무선 90%와 15개 주요국번 RDD 유선 10%를 활용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고 응답률은 6.2%다. 2023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 연령대, 지역별 가중치(셀가중)를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 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hong90@newspim.com 2024-03-2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