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주)유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헬스기술연구기금 ‘라이트펀드(RIGHT FUND)’로부터 콜레라접합백신 개발과제가 지원대상에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주)유바이오로직스는 2018년말 콜레라접합백신 개발에 대한 제안서를 라이트펀드에 제출한바 있으며, 첫번째 프로젝트로 선정되는 성과를 이뤄냈다.
글로벌헬스기술연구기금(Research Investment for Global Health Technology Fund, 이하 라이트펀드)는 한국정부, 한국생명과학기업, 해외투자자 3자간 민관협력으로 만들어진 국내최초의 비영리재단이다. 한국의 뛰어난 보건의료 R&D 기술력이 극로벌헬스의 지역 및 소득간 불균형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도록 2018년 7월 설립됐다.
이 과제의 주관기관은 ㈜유바이오로직스이며, 미국 보스턴소재 메사추세츠 제너럴병원과 국제백신연구소(IVI)가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하게 된다. ㈜유바이오로직스는 ‘라이트펀드’로부터 2년 동안 약 9억원의 연구자금을 지원받게 된다.
이번에 개발하게 될 콜레라접합백신은 현재 개발 중인 콜레라백신 중 유일한 주사제형으로 강력한 면역반응을 통하여 5세미만의 어린이에게 보다 효과적인 면역을 기대할 수 있다. ㈜유바이오로직스는 향후 장티푸스, 세균성 이질 등 백신과의 혼합백신 개발로 이어갈 예정이다.
메사추세츠 제너럴병원 및 하버드 의과대학의 에드 라이언 박사는 콜레라접합백신 원 개발자로서 기술을 제공하며, ㈜유바이오로직스는 공정 최적화를 통해 전임상 및 임상에 사용될 시료를 생산하게 된다. 미국에서 전임상 시험을 진행하게 되며, 임상 1상 IND를 국내 식약처에 제출, 본격적인 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다. 국제백신연구소는 양사 간 원활한 기술이전을 지원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유바이오로직스와 라이트펀드는 이번 공동 개발과제를 통해 5세 미만 어린이들에 예방효과가 향상된 콜레라 백신 개발이 이루어 질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성공적인 협업을 통해 콜레라 백신의 필요성이 큰 개발도상국가부터 진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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