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오늘부터 인천공항으로 출발하기 앞서 집에서 택배로 보낸 여행가방을 당일 인천공항에서 픽업하고, 인천공항 도착 후에는 택배로 보낸 여행가방을 당일 집에서 받아볼 수 있다.
17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지금까지 외국인 여행객을 대상으로 운영됐던 '여행가방 당일 택배 서비스'를 이날부터 내국인 여객을 대상으로 확대해 운영한다.
서비스 가능지역은 서울시 Δ종로구 Δ중구 Δ용산구 Δ마포구 Δ서대문구 등 5개 지역이며 향후 서울시 전역과 인천시, 경기도 등 수도권으로 확대된다.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여객은 인천공항 입국시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1층 서편에 위치한 프리러그 카운터와 제2여객터미널 3층 동편에 위치한 한진택배 영업소에서 짐을 맡기면 당일 오후 4시에서 6시 사이 짐을 받아볼 수 있다.
또 출국 전날 오전 10시까지 사전예약을 하면 하루 뒤인 출국 당일 인천공항에서 짐을 받을 수 있는 익일배송 서비스도 가능하다. 이용금액은 2만~3만원 정도이며 기내용 가방은 2만원, 수하물용 가방은 2만5000원, 골프백 등 특대형 가방은 3만원이다.
구본환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앞으로 공사는 인천공항의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사회적 가치 확산에 앞장서는 한편 여객 분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인천공항을 이용하실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천국제공항 모습 [사진=이형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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