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롯데 유통BU장 회의 "오프라인 자생력… 고객 유입 관건"

기사입력 : 2019년07월17일 18:05

최종수정 : 2019년07월17일 18:05

17일 하반기 사장단 회의 이틀째..유통 BU 부문
체험형 마케팅 늘린다.. 신성장 동력도 강화
20일 통합세션, 신 회장 일본 출장 결과물 공유 가능성

[서울=뉴스핌] 최주은 기자 = 롯데그룹이 온라인 채널에 밀려 백화점 등 오프라인 시장이 위축되고 있는 상황을 타개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회의를 가졌다.

롯데그룹은 하반기 사장단 회의(VCM·Value Creation Meeting) 이틀째 일정을 17일 마무리했다. 회의는 오후 4시 50분께 마무리됐다. 이날 주력 부문인 유통 BU 회의가 진행됐으며 17개 계열사가 참석했다.

황각규 부회장을 비롯해 강희태 롯데백화점 대표, 문영표 롯데마트 대표, 김경호 롯데 e커머스 대표, 이완신 롯데홈쇼핑 대표 등 유통 부문 임원 30~40여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회의는 급증하는 온라인 수요에 대한 오프라인의 자생력에 집중된 것으로 풀이된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경영전반에 관한 것이어서 구체적으로는 알지 못한다"면서도 "중장기 전략에 대한 얘기가 오갔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통사업이 직면한 여러가지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방안들을 각 계열사 대표들이 발표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16일 사장단 회의를 앞두고 출근하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사진=최주은 기자>

황각규 부회장은 백화점·마트 등 오프라인으로 고객을 끌어들일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이의 일환으로 롯데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체험형 마케팅을 지속하고 있는데 단순 방문에 그쳐서는 안 된다고도 했다.

강희태 롯데백화점 대표도 "체험형 마케팅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며 "그것이 오프라인의 살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열심히 잘 하겠다"라며 "신성장 동력을 강화하겠다"고 미래전략을 제시했다.

롯데백화점은 체험형 마케팅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김포공항점에 전 세계에서 5번째,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쥬라기 월드 특별전'을 열었다. 또 건대점에는 VR테마파크 '몬스터VR'를 운영 중이다.

이외 쿠팡, 마켓컬리 등 온라인 업체들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대책 등도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시장에의 진입 및 사업의 안정화 방안도 핵심 안건으로 꼽힌다.

마지막 날인 20일 통합 세션에선 최근 신 회장의 일본 출장 결과물에 대해 공유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부문별 회의 때 전략에 대해 의견을 주고 받을 것”이라며 “마지막 날 정리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회장님이 일본 출장과 관련된 내용을 언급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신동빈 회장의 주재로 진행되는 VCM은 오는 20일까지 진행된다. 17일 유통 BU, 18일 화학 BU, 19일 호텔서비스 BU 순으로 진행되고, 마지막 날인 20일에는 통합 세션이 마련된다.

 

jun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尹 영수회담 제안 환영...총선 민심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여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06 leehs@newspim.com 이어 "국민들께선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했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또 주저해서도 안 될 것이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중동 사태 등으로 고유가 현상이 심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6월말까지 연장했지만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개월만에 유가가 또 상승해 고물가 행진에 기름을 붓는 거 같아 참 걱정"이라며 "먹거리 고물가 지속으로 2월 물가 상승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을 넘었다. 35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고유가·강달러는 예상 못한 변수로 인식되고 있는데도 기재부 장관은 근원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 태연하게 말한다"며 "지난해 상저하고를 부르던 상황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적극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지난해 이런 유동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4-04-22 1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