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감 "학비연대 임금교섭 요구안 공동 대응"
[서울=뉴스핌] 노해철 기자 = 전국 17개 시도 교육감들이 학교 비정규직(교육공무직) 측의 처우 개선 요구와 관련해 교육부에 교육공무직 임금체계 개편을 요구하기로 했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11일 오후 인천 송도 오크우드프리미어호텔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교육부에 임금체계 개편 등을 요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로 구성된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학비연대)는 △기본급 6.24% 인상 △2021년(회계년도)까지 공정임금제 실현 △정규직대비 근속급 차별해소 △교육공무직제 법적 근거 마련 및 정규직 전환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교육감들은 교육공무직의 형평성을 고려해 교육부에 임금체계 개편을 요구하고, 학비연대 측 임금교섭 요구안에 대해 공동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학비연대와 교육 당국은 지난 9일 세종시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 사무국에서 교섭을 벌였지만 교육부 교섭참여 문제로 파행을 빚었다.
학비연대는 집단교섭의 주 사용자가 교육부라며 교육부 관계자도 교섭위원으로 참여할 의무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교육부 측은 "사용자는 교육감들이기 때문에 교육부는 직접 교섭할 수 없다"며 맞서고 있다.
한편 학비연대는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총파업을 진행한 바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지난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스마트워크센터 강남고속터미널센터에서 교육당국과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간 막판 노사 교섭이 열린 가운데 양측이 협상에 앞서 회의실에 착석해 있다. 2019.07.02 leehs@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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