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유니티 코리아(대표 김인숙)는가 11일 게임을 넘어 전 산업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겠다고 선언했다.

유니티 코리아는 11일 서울 강남구 강남N타워에 위치한 본사에서 ‘오픈 하우스’ 행사를 열고 유니티 엔진의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유니티의 새로운 시대(New Era of Unity)’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유니티의 사옥 이전을 기념해 최근 성과를 정리하고, 향후 유니티 엔진을 중심으로 한 각 분야의 사업 발전 계획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유니티는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사용되는 리얼타임 3D 개발 플랫폼이다. 전 세계 모바일 톱(Top) 1000개 중 45% 이상이 유니티를 이용해 제작된다. 국내 구글 플레이 최고 수익 상위 50개 중 56%가 유니티로 만들어졌으며, 상위 100개로 범위를 늘리면 64%에 달한다.

유니티 코리아는 11일 서울 강남구 강남N타워에 위치한 본사에서 ‘오픈 하우스’ 행사를 열고 유니티 엔진의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사진 = 유니티]

이날 행사에선 유니티 코리아의 사옥을 유니티 엔진의 실시간 렌더링 기술을 활용해 제작된 영상으로 선보이기도 했다. 건축 및 인테리어 분야에서 유니티 엔진의 활용성을 제시한 셈이다.

유니티를 도입한 자동차 업계의 성과도 발표됐다.

오주용 오토비즈 팀장은 이날 자동차 업계의 유니티 도입 성과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 자동차 디자인에서부터 자율주행 및 시뮬레이션, 세일즈와 마케팅, 서비스와 직원들의 트레이닝에까지 폭 넓은 유니티의 활용성을 실제 사례와 함께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특히 현장에서는 폭스바겐, 아우디, BMW 등 기업 현장에서 유니티를 적용해 진행한 실제 프로젝트가 공개됐다.

또한 유니티는 ‘유니티엔진 2019’에 추가될 신기능을 소개했다.

오지현 유니티 코리아 에반젤리즘 팀장은 하이엔드 그래픽을 구현하는 고해상도 렌더 파이프라인(Lightweight Render Pipeline), 빛의 작용을 시뮬레이션화 하는 레이 트레이싱(Ray Tracing), 대역폭 소모를 줄이는 경량 렌더 파이프라인(Lightweight Render Pipeline), 아름다운 시각 효과 구현을 돕는 비주얼 이펙트 그래프(Visual Effect Graph) 등을 선보였다.

김인숙 유니티 코리아 대표는 모두발언에서 "유니티 엔진은 전 세계 게임 개발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엔진으로 자리를 굳히고 있으며 다양한 산업계로 그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며 “앞으로 펼쳐질 유니티 코리아의 제2 도약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giveit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