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부산·울산·경남

속보

더보기

부울경 대학총장협의회,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 촉구 한목소리

기사입력 : 2019년07월11일 14:43

최종수정 : 2019년07월11일 14:42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25개 대학교로 구성된 부산·울산·경남지역 대학교 총장협의회가 기존 김해신공항 추진을 반대하며 동남권 신공항 건설을 지지하고 나섰다.

이는 사실상 부산시가 추진하고 가덕도 신공항에 힘을 보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부산·울산·경남제주지역 대학교 총장협의회는 11일 오후 1시30분 부산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와 신공항 건설사업을 책임지고 조속하게 추진해 줄 것을 촉구하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부산·울산·경남지역 대학교 총장협의회 회장을 맡은 정홍섭 동명댕 총장이 11일 오후 1시30분께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남경문 기자]2019.7.11.

이번 성명서 채택과 관련해 25개 대학 중 21개 대학이 '찬성'했으며, 반대는 1개 대학이었다. 나머지는 해외 출장이나 총장 미 선출로 인한 '무응답'이 3개 대학으로 확인됐다.

기자회견장에는 정홍섭 동명대 총장, 부산교육대 오세복 부산교육대 총장, 전호환 부산대 총장 공순진 동의대 총장, 신호철 부산가톨릭대학 총장 부구욱 영산대 총장, 정기영 부산외국어대학교 총장 등이 참석했다.

협의회 회장을 맡고 동명대 정홍섭 총장은 성명서를 통해 "정부는 잘못 결정된 정책을 지금이라도 바로잡고 지역민들의 염원을 수용해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을 적극 추진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김해신공항 확장안은 지난 2016년 결정 이전부터 여러 가지 우려가 끊임없이 제기되어 왔다"면서 "관문공항이 갖춰야 할 가장 기본적인 조건인 안전과 소음문제조차 해결되지 않았으며, 24시간 운항이 어려워 증폭하고 있는 공항 수요를 감당할 수 없다. 지난 2016년의 결정은 사실상 정치적 결정이었음이 공공연한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문제점은 올해 4월 부울경 검증단의 실사단에서도 구체적으로 드러났다"고 설명하며 "검증단은 안전문제, 소음피해, 주변도시 개발 등 확장성 미비, 군사공항으로서 실정법 위반 소지, 환경영향평가 미흡 등을 근거로 김해공항 확장안의 관문공항 기능수행 불가 결론을 내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총장협의회는 "2002년 중국민항기 김해 돗대산 충돌 사고에서 입증되었듯 김해공항은 조종사들이 뽑은 '가장 위험한 공항'이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음에도 불구, 왜 김해공항 확장이어야 하는가"라고 반문했다.

또 "동남권 관문공항은 인천공항과 갈등이나 경쟁 관계가 아니다"라며 "오히려 재난 발생 등 유사시 서로를 대체하는 공항으로서 상생의 관계에 놓여 있다. 그리고 1분 간격으로 비행기가 뜨고 내리는 인천공항의 수용능력은 곧 포화상태가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부·울·경 대학교 총장협의회는 △정부는 잘못된 정책 결정을 버리고 안전한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이라는 지역민들의 염원을 즉각 수용 △동남권 관문공항과 공항복합 도시 추진을 약속한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 실행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 추진으로 국가균형발전 등을 요구했다. 

news234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尹 영수회담 제안 환영...총선 민심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여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06 leehs@newspim.com 이어 "국민들께선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했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또 주저해서도 안 될 것이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중동 사태 등으로 고유가 현상이 심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6월말까지 연장했지만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개월만에 유가가 또 상승해 고물가 행진에 기름을 붓는 거 같아 참 걱정"이라며 "먹거리 고물가 지속으로 2월 물가 상승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을 넘었다. 35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고유가·강달러는 예상 못한 변수로 인식되고 있는데도 기재부 장관은 근원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 태연하게 말한다"며 "지난해 상저하고를 부르던 상황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적극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지난해 이런 유동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4-04-22 1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