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대기업 고용구조 점진적 개선…정규·무기직 늘고 기간제 줄어

기사입력 : 2019년07월11일 12:00

최종수정 : 2019년07월11일 12:00

고용부, 300인 이상 기업의 고용형태 현황 발표
300인 이상 총 근로자 485.9만명…소속 근로자 81.9%
소속 근로자 중 정규·무기계약직 77.7%·기간제 22.3%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300인 이상 대기업에서 정규·무기계약직 등 안정적 고용형태가 늘어나는 반면 기간제 근로자 비율은 점차 감소하면서 안정적 고용구조 개선이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가 11일 공개한 '300인 이상 기업의 고용형태 현황'에 따르면 2019년 3월말 기준 고용형태를 신고한 300인 이상 기업(3454개) 총 근로자는 485만9000명으로, 소속 근로자(기간의 정함이 없는 근로자 및 기간제 근로자)는 397만9000명(81.9%), 소속 외 근로자(용역·파견·하도급 등)는 88만1000명(18.1%)으로 나타났다. 

또 소속 근로자 중 기간의 정함이 없는 근로자, 즉 정규·무기계약직이 309만3000명(77.7%), 기간제 근로자는 88만6000명(22.3%)로 조사됐다. 이 중 단시간 근로자는 25만2000명으로, 전체 소속 근로자 중 약 6.3%를 차지했다. 

[자료=고용노동부]

특히 단시간 근로자 중 40.5%(10만2000명)는 기간의 정함이 없는 근로자로 고용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단시간 근로자 절반 가까이가 정규·무기계약직 등 기간이 정해지지 않은 안정적 고용형태를 뛰고 있다는 의미다.

고용부 관계자는 "대기업들이 안정적 고용형태의 단시간 근로자를 늘려 기존 직원들의 업무를 분담하는 등 고용환경과 고용구조 개선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8년과 비교하면 소속 근로자 비율은 0.4%포인트(p) 늘었고, 소속 근로자 중 기간의 정함이 없는 근로자 비율은 1.2%p 늘었다. 단시간 근로자 비율은 지난해와 같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부 관계자는 "최근 3년간 소속 외 근로자와 기간제 근로자는 줄어드는 추세인 반면, 단시간 근로자는 다소 늘어나는 추세"라고 전했다.     

기업규모별로 보면 상대적으로 기업 규모가 클수록 소속 외 근로자와 단시간 근로자의 비율이 높고, 기간제 근로자 비율은 5000인 이상 기업에서 특히 낮게 나타났다. 

이를 지난해와 비교해 보면 소속 외 근로자 비율은 1000~4999인 미만 기업에서만 0.3%p 늘고, 기간제 근로자 비율은 500인~999인 기업에서 3.1%p로 가장 많이 줄었다. 단시간 근로자 비율은 500인 미만 규모 기업에서 0.5%p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고용노동부]

100인 이상 기업(815개) 중 소속 외 근로자의 주요업무를 공시한 사업장에서는 청소(480개소), 경호·경비직(313개소), 경영·행정·사무직(194개), 운전·운송직(184개소) 등에서 소속 외 근로자, 즉 파견·용역 근로자를 많이 사용자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고용형태를 공시한 기업을 소속 외 근로자와 기간제 근로자 비율에 따라 산업별 4개 유형으로 나눠보면 건설업에서 소속 외 근로자(49.4%)와, 기간제 근로자(58.2%)가 높게 나타났다. 

소속 외 근로자 비율이 높은 업종은 건설업(49.4%), 운수 및 창고업(21.5%), 제조업(20.6%), 광업(20.3%) 순이다. 제조업 중에선 조선(60.6%), 철강금속(41.6%), 화학물질(20.7%) 업종에서 소속 외 근로자 비율이 높았다. 

또 기간제 근로자 비율이 높은 업종은 부동산업(64.3%), 건설업(58.2%), 사업시설관리(48.1%), 교육서비스업(39.3%) 순이다. 

소속 외 근로자 비율과 기간제 근로자 비율이 모두 낮은 업종은 정보통신(8.0%/9.1%), 전기가스(9.2%/5.2%) 등이다. 

[자료=고용노동부]

올해 고용형태를 공시한 기업 근로자를 성별로 살펴보면 소속 외 근로자 비율은 남성(20.0%)이 여성(14.7%)보다 높게 나타났다. 반면 기간제 근로자와 단시간 근로자 비율은 여성(26.1%/11.3%)이 남성(20.0%/3.4%) 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지난해와 비교해보면 소속 외 근로자 비율 및 기간제 근로자 비율은 남성(-0.6%p/-1.2%p), 여성(-0.1%p/-1.4%p) 모두 줄었다. 단시간 근로자 비율은 여성의 경우 변동이 없고 남성만(0.1%p) 다소 늘었다. 

김영중 고용부 노동시장정책관은 "기업별로 근로자의 고용형태를 공시하도록 한 것은 비정규직과 간접고용을 지나치게 많이 사용하는 기업이 자율적으로 고용구조를 개선하도록 이끌어 내는데 그 취지가 있다"며 "정부는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등 일자리의 질 개선에 힘쓰는 기업에 대해 정부포상 등 혜택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부터 1000인 이상 기업의 경우 △사업장별 고용형태 현황 △소속 외 근로자가 수행하는 주요업무를 추가로 공시했다. 

j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범진보 대권주자 적합도 '압도적 1위' 질주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을 이끈 이재명 대표가 범진보 진영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에서 압도적 1위를 질주했다. 여의도에 입성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위, 김동연 경기지사가 3위, 김부겸 전 총리가 4위로 뒤를 이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범진보 진영 인물 중 차기 대권주자로 누가 가장 적합한지 물어본 결과 이 대표 35.4%, 조 대표 9.1%, 김 지사 8.5%, 김 전 총리 6.5%로 나타났다. 뒤이어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1.8%,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1.6%로 집계됐다. 기타 인물은 16.7%, 적합 후보 없음 15.1%, 잘 모르겠음 5.2%였다. 이 대표는 전체 연령대에서 1위를 차지했다. 다만 60대 이상에선 다소 차이가 좁혀졌다. 만18세~29세에서 이 대표 35.4%, 조 대표 12.1%, 김 지사 10.1%, 김 전 총리 5.8%였다. 30대에선 이 대표 38.7%, 김 지사 6.5%, 김 전 총리 6.2%, 조 대표 5%순이었다. 40대의 경우 이 대표 50.6%, 조 대표 12.6%, 김 지사 5.9%, 김 전 총리 5.1%로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50대에선 이 대표 41.1%, 조 대표 10.2%, 김 지사 8%, 김 전 총리 5.6%였다. 60대에선 이 대표 23.9%, 김 지사 10.4%, 조 대표 7.8%, 김 전 총리 6.4%순이었다. 70대 이상의 경우 이 대표 19.5%, 김 지사 10.8%, 김 전 총리 10.5%, 조 대표 6%로 나타났다. 이 대표는 전체 지역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수도권 및 호남에서 격차를 벌렸고 영남에선 차이가 다소 좁아졌다. 서울에서 이 대표 32.9%, 조 대표 9.2%, 김 지사 8.2%, 김 전 총리 4.4%였다. 경기·인천에선 이 대표 43.8%, 김 지사 9.9%, 조 대표 7%, 김 전 총리 4.8%순이었다. 광주·전남·전북의 경우 이 대표 42.9%, 조 대표 9.2%, 김 전 총리 11.5%, 김 지사 6.8%였다. 대구·경북에선 이 대표 21%, 김 전 총리 11.6%, 조 대표 10.3%, 김 지사 8.8%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이 대표 27.1%, 조 대표 9.9%, 김 전 총리 7.2%, 김 지사 5.6%였다. 대전·충청·세종에선 이 대표 32.3%, 조 대표 13.5%, 김 지사 10.9%, 김 전 총리 4.4%였다. 강원·제주에선 이 대표 36.2%, 조 대표 8.4%, 김 지사 7.8%, 김 전 총리 7.3%로 집계됐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대표 74.6%, 조 대표 5.7%, 김 지사 4.5%, 김 전 총리 1.7%로 이 대표가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김 지사 12.4%, 김 전 총리 9.5%, 이 대표 8.5%, 조 대표 3.4% 순이었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의 경우 이 대표 45.9%, 조 대표 38.5%, 김 지사 4.7%, 김 전 총리 2.2%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이 대표는 '과반 의석 달성'과 함께 원내 1당을 지키며 대권주자 위상이 더욱 강화했다"며 "조 대표는 비례대표 12석을 얻으며 단숨에 경쟁력 있는 차기 대선후보 반열에 올랐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별·연령대별·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자동응답조사(ARS)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3.9%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지역별 셀가중값을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hong90@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