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스포츠 야구

속보

더보기

AL, 7년 연속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승리… 선발 류현진은 무실점

기사입력 : 2019년07월10일 12:08

최종수정 : 2019년07월10일 12:19

아메리칸리그, 내셔널리그에 45승2무43패 우위
한국인 첫 선발 류현진, 1이닝 1피안타 무실점 쾌투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별들의 잔치' 2019년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서 아메리칸리그가 내셔널리그에 승리, 상대 전적에서 우위를 유지했다.

아메리칸리그(AL)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그 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올스타전에서 내셔널리그(NL)를 상대로 4대3으로 승리했다.

지난 2013년 올스타전부터 올해까지 7연승을 거둔 아메리칸리그는 상대 전적 45승2무43패로 내셔널리그에 우위를 점했다.

올 시즌 엄청난 홈런 페이스를 보였던 메이저리그 전반기였지만, 이날 올스타전에서는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졌다. 홈런은 내셔널리그 찰리 블랙몬(콜로라도 로키스)과 아메리칸리그 조이 갈로(텍사스 레인저스)의 솔로포가 전부였다.

지난 2013년 빅리그 데뷔 이후 처음으로 올스타에 선정된 류현진은 박찬호(2001년)와 김병현(2002년), 추신수(2018년)에 이어 4번째로 한국인으로서 올스타에 선정됐다. 선발 투수로는 지난 1995년 노모 히데오(당시 LA 다저스) 이후 아시아 역대 2번째다.

류현진과 함께 올스타전에 출전한 선수는 뉴욕 양키스의 우완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다. 다나카는 아메리칸리그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남겼다.

생애 첫 올스타전 무대를 밟은 류현진. [사진= 로이터 뉴스핌]
류현진과 함께 올스타전에 출전한 아시아선수 다나카 마사히로. [사진= 로이터 뉴스핌]

류현진은 1회말 선두타자 조지 스프링어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D.J. 르메이휴를 투수 앞 땅볼로 잡아낸 뒤 마이크 트라웃을 2루 땅볼, 카를로스 산타나 마저 유격수 땅볼로 유도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생애 첫 올스타전 무대에서 12개의 공을 던진 류현진은 주무기인 커터와 체인지업을 활용해 빅리그 최고의 스타들을 범타로 유도하며 존재감을 뽐냈다.

류현진은 선발 등판을 마친 뒤 인터뷰에서 "세 타자로 끝내고 싶었지만, 빗맞은 안타를 맞은 것이 아쉬웠다. 전체적으로 만족한다. 투구수도 괜찮았고, 땅볼만 나왔기 때문에 좋았다"고 밝혔다.

이어 '내려오면서 미소를 지었다. 어떤 것이 만족스러웠나?'라는 질문에 "내려오면서 웃은 것은 1이닝 깔끔하게 끝낸 것에 대해 만족한다. 평소와 크게 차이는 없었다. 처음에는 점수만 주지 말자는 생각을 갖고 있었는데 그것을 이룬 것 같아서 만족한다. 로버츠 다저스 감독이 잘했다고 해줬다"며 밝게 웃었다.

마지막으로 "시즌과 마찬가지로 4일을 쉬고 마운드에 올랐기 때문에 전혀 무리는 없었다. 전반기에 워낙 좋았기 때문에 후반기에도 유지하려고 한다. 좋은 컨디션으로 이번 시즌을 마치는 것이 최종 목표다"라고 다짐했다.

류현진은 호투를 펼쳤으나, 내셔널리그는 패했다.

내셔널리그 찰리 블랙몬이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아메리칸리그 조이 갈로가 도망가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선취점은 아메리칸리그가 가져갔다. 류현진에 이어 2회에 마운드에 오른 클레이턴 커쇼는 선두타자 J.D. 마르티네스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으나, 알렉스 브레그먼에게 3루수 방면 내야안타를 허용했다. 게리 산체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지만, 마이클 브랜틀리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를 맞았다.

내셔널리그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3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케텔 마르테가 우측 담장을 직격하는 2루타로 출루했다. 그러나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와 크리스티안 옐리치가 연속 삼진으로 물러난 뒤 하비에르 바에즈 마저 좌익수 뜬공에 그쳐 득점에 실패했다.

5회말 아메리칸리그가 추가점을 뽑았다. 다섯 번째로 마운드에 오른 내셔널리그의 워커 뷸러를 상대로 선두타자 게리 산체스가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2루타로 득점권 찬스를 엮었다. 오스틴 메도우즈의 1루 땅볼로 1사 3루서 타석에 들어선 호르헤 폴랑코는 2루수 방면 내야안타로 산체스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내셔널리그팀이 6회초 반격에 나섰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찰리 블랙몬은 아메리칸리그 여섯 번째 투수 리암 핸드릭슨의 2구째 95.7마일(154km) 직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아메리칸리그가 7회말 점수차를 벌렸다. 내셔널리그의 일곱 번째 투수 브랜든 우드러프를 상대로 선두타자 맷 챔프먼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제임스 맥캔의 우전 안타로 무사 1,3루를 만들었다. 이후 잰더 보가츠의 유격수 방면 병살타 때 우드러프가 홈을 밟았다.

이후 2사 주자 없는 상황에 타석에 들어선 조이 갈로는 내셔널리그 교체투수 윌 스미스의 초구 94.2마일(약 151.6km) 직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8회초 내셔널리그가 야스마니 그랜달의 볼넷과 데이비드 달의 우전 안타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제프 맥네일이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폴 데종의 볼넷으로 1사 만루, 블랙몬이 삼진에 그쳤지만 피트 알론소의 2타점 중전 적시타가 터지며 한 점차까지 추격했다.

아메리칸리그는 4대3으로 앞선 9회초 뉴욕 양키스 최고의 마무리 아롤디스 채프먼을 투입했다. 채프먼은 선두타자 J.T. 리얼무토와 맥스 먼시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야스마니 그랜달 마저 삼진으로 처리하며 승리를 지켰다. 

뉴욕 양키스 최고의 마무리 아롤디스 채프먼. [사진= 로이터 뉴스핌]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범진보 대권주자 적합도 '압도적 1위' 질주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을 이끈 이재명 대표가 범진보 진영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에서 압도적 1위를 질주했다. 여의도에 입성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위, 김동연 경기지사가 3위, 김부겸 전 총리가 4위로 뒤를 이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범진보 진영 인물 중 차기 대권주자로 누가 가장 적합한지 물어본 결과 이 대표 35.4%, 조 대표 9.1%, 김 지사 8.5%, 김 전 총리 6.5%로 나타났다. 뒤이어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1.8%,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1.6%로 집계됐다. 기타 인물은 16.7%, 적합 후보 없음 15.1%, 잘 모르겠음 5.2%였다. 이 대표는 전체 연령대에서 1위를 차지했다. 다만 60대 이상에선 다소 차이가 좁혀졌다. 만18세~29세에서 이 대표 35.4%, 조 대표 12.1%, 김 지사 10.1%, 김 전 총리 5.8%였다. 30대에선 이 대표 38.7%, 김 지사 6.5%, 김 전 총리 6.2%, 조 대표 5%순이었다. 40대의 경우 이 대표 50.6%, 조 대표 12.6%, 김 지사 5.9%, 김 전 총리 5.1%로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50대에선 이 대표 41.1%, 조 대표 10.2%, 김 지사 8%, 김 전 총리 5.6%였다. 60대에선 이 대표 23.9%, 김 지사 10.4%, 조 대표 7.8%, 김 전 총리 6.4%순이었다. 70대 이상의 경우 이 대표 19.5%, 김 지사 10.8%, 김 전 총리 10.5%, 조 대표 6%로 나타났다. 이 대표는 전체 지역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수도권 및 호남에서 격차를 벌렸고 영남에선 차이가 다소 좁아졌다. 서울에서 이 대표 32.9%, 조 대표 9.2%, 김 지사 8.2%, 김 전 총리 4.4%였다. 경기·인천에선 이 대표 43.8%, 김 지사 9.9%, 조 대표 7%, 김 전 총리 4.8%순이었다. 광주·전남·전북의 경우 이 대표 42.9%, 조 대표 9.2%, 김 전 총리 11.5%, 김 지사 6.8%였다. 대구·경북에선 이 대표 21%, 김 전 총리 11.6%, 조 대표 10.3%, 김 지사 8.8%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이 대표 27.1%, 조 대표 9.9%, 김 전 총리 7.2%, 김 지사 5.6%였다. 대전·충청·세종에선 이 대표 32.3%, 조 대표 13.5%, 김 지사 10.9%, 김 전 총리 4.4%였다. 강원·제주에선 이 대표 36.2%, 조 대표 8.4%, 김 지사 7.8%, 김 전 총리 7.3%로 집계됐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대표 74.6%, 조 대표 5.7%, 김 지사 4.5%, 김 전 총리 1.7%로 이 대표가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김 지사 12.4%, 김 전 총리 9.5%, 이 대표 8.5%, 조 대표 3.4% 순이었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의 경우 이 대표 45.9%, 조 대표 38.5%, 김 지사 4.7%, 김 전 총리 2.2%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이 대표는 '과반 의석 달성'과 함께 원내 1당을 지키며 대권주자 위상이 더욱 강화했다"며 "조 대표는 비례대표 12석을 얻으며 단숨에 경쟁력 있는 차기 대선후보 반열에 올랐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별·연령대별·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자동응답조사(ARS)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3.9%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지역별 셀가중값을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hong90@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