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종합]우정노조 9일 총파업 철회...정부안 수용

기사입력 : 2019년07월08일 17:20

최종수정 : 2019년07월08일 20:35

우정노조 "요구사항 100%는 아니지만 수용"
집배원 988명 증원, 소포 감축 등 합의

[서울=뉴스핌] 윤혜원 기자 = 전국우정노동조합(우정노조)가 9일로 예고했던 총파업을 철회했다. 우정노조는 우정사업본부(우본)와 협상 끝에 집배원 988명을 증원하기로 합의했다.

우정노조는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우체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 요구사항의 100%는 아니지만 정부가 내놓은 안을 수용했다”며 “어려운 결정이었지만 정부에서 집배원 과로사와 관련해 적극 개선하겠다는 말이 있었고, 파업으로 국민들께 드릴 불편이 심각할 수도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이동호 전국우정노동조합(우정노조) 위원장이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우체국에서 열린 우정노조 총파업 관련 기자회견에서 노조본부·지방위원장 회의를 통해 결정된 파업 여부를 최종적으로 밝히고 있다. 2019.07.08 alwaysame@newspim.com

우정노조에 따르면 우정노조와 우본은 이날 집배원 988명을 증원하기로 합의했다. 증원 인력은 △위탁 집배원 750명 △신도시 지역 집배원(정규직) 238명 등으로 구성됐다.

노사는 토요집배는 유지하기로 했다. 다만 988명 증원으로는 완전한 주5일제 실현이 어렵다는 노조 측 의견에 따라 집배인력 정원에 맞게 소포 물량을 줄여가기로 결정했다.

우정노조가 9일로 예정됐던 총파업을 철회하면서 1958년 우정노조가 출범한 이후 61년 만의 사상 첫 총파업은 현실화하지 않게 됐다.

이동호 우정노조 위원장은 “우정노조는 노사 합의를 본 만큼 국민을 위해 현장에 복귀해 우정 서비스를 하겠다”며 “다만 합의사안은 빠른 시일내에 이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우정노조와 우본은 당초 쟁의조정 기한이었던 지난달 26일에서 2차례 기한을 연장했다. 노사는 지난 5일 최종 쟁의 조정회의를 열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우정노조는 임시 대의원대회를 열고 최종 파업 여부 결정을 노조 집행부와 각 지방위원장에게 위임하기로 했다.

우정노조는 그간 인력 2000여명 충원과 토요집배 폐지를 통한 주5일제 시행 등을 요구해왔다. 이에 우본과 정부 측은 위탁 택배원 750명 증원, 내년 1월부터 농어촌 지역부터 주5일제 점진적 시행 등을 제시했다.

hwyo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尹 영수회담 제안 환영...총선 민심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여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06 leehs@newspim.com 이어 "국민들께선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했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또 주저해서도 안 될 것이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중동 사태 등으로 고유가 현상이 심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6월말까지 연장했지만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개월만에 유가가 또 상승해 고물가 행진에 기름을 붓는 거 같아 참 걱정"이라며 "먹거리 고물가 지속으로 2월 물가 상승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을 넘었다. 35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고유가·강달러는 예상 못한 변수로 인식되고 있는데도 기재부 장관은 근원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 태연하게 말한다"며 "지난해 상저하고를 부르던 상황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적극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지난해 이런 유동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4-04-22 1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