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 한·사우디 대표적 경제협력 모델
사우디 석유생산능력, 우리 정유·석유화학 부문 결합
향후 5년간 7조원 규모 후속투자도 추진, MOU 교환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한국을 공식 방문 중인 모하메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S-OIL의 복합석유화학시설 준공기념식에 참석했다. S-OIL은 한·사우디 경제 협력이 대표적 모델이다.
문 대통령과 모하메드 왕세자는 26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개최된 준공기념식에 참석했다. S-OIL 복합 석유화학시설은 저부가가치 석유제품을 고부가가치 석유제품으로 업그레이드하는 복합시설로 국내 정유·석유화학 부문에서 사상 최대인 5조원이 투자됐다.
[서울=로이터 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이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부총리를 만나 반갑게 악수를 하고 있다. 2019.6.26 |
이 시설은 우리의 최대 원유 공급국인 사우디의 석유 생산능력과 우리가 강점을 갖고 있는 정유·석유화학 부문을 결합해 경쟁력 있는 밸류체인을 구축한 사례로, 양국 간 대표적인 경제 협력 성공사례로 평가된다.
사우디 국영 석유회사인 사우디 아람코 사에서 S-OIL 지분 63.41%를 보유하고 있으며, 아람코 사와 S-OIL은 2019년~24년 동안 총 60억 달러(약 7조원) 규모의 후속 투자를 추진해 한·사우디 간 석유화학 부문 협력을 한 단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후속 투자는 스팀크래커 및 올레핀 하류시설(SC&D ; Steam Cracker & Downstream)로 석유화학 제품 중심 생산시설 확충이다. 이번 준공기념식 행사 중 사우디 아람코와 S-OIL은 동 후속투자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해 후속 투자를 차질 없이 추진한다는 계획을 구체화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사우디에서 동행한 정부·기업인과 우리 측 기업인, 협·단체 및 공공기관, 정부인사 등 총 500여명이 참석했다.
dedanh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