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홍남기 "수소차 개소세 인하 연장"…車업계 "저공해차 목표제 부담"

기사입력 : 2019년06월25일 19:35

최종수정 : 2019년06월25일 19:35

석유화학업계 이어 두 번째 대기업 현장방문
다음주 하경정에 세제지원책 등 담길듯
업계 "R&D 세제지원·탄력근로제 단위기간 확대 필요"

[고양=뉴스핌] 최온정 기자 = 정부가 수소전기차(수소차)에 대한 개별소비세(개소세) 인하조치를 연장하기로 했다. 아울러 기업 투자에 대한 세제혜택 확대도 검토할 계획이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5일 고양시 킨텍스에서 자동차업계를 만나 "(정부는)자동차 업계가 다가올 새로운 형태의 자동차 산업구조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해 나가고자 한다"며 "수소전기차(수소차)에 대한 개별소비세 감면을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자리는 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과 최준영 기아자동차 대표이사, 최종 한국GM 부사장, 윤예선 SK이노베이션 대표, 김태년 자동차산업협회 위원장, 유종수 하이넷 대표 등이 참여했다.

[고양=뉴스핌] 정일구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5일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자동차업계 간담회에서 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 최준영 기아자동차 대표이사, 최종 한국GM 부사장, 박정호 르노삼성자동차 상무, 정무영 쌍용자동차 상무 등 자동차업계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9.06.25 mironj19@newspim.com

홍 부총리는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수소전기차에 대한 개소세가 올해 일몰이 된다. 다음주에 발표되는 하반기 경제정책방향(하경정)에 이를 연장하는 것을 담으려고 한다"며 구체적인 추진 계획을 밝혔다. 

정부는 친환경 차량 보급을 촉진하기 위해 수소차에 대해 2017년부터 개별소비세 5%(최대 400만원)을 감면해 주고 있다. 부총리의 이번 발언은 연말에 종료되는 해당 지원책을 내년에도 유지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또한 홍 부총리는 자동차 업계의 투자를 독려하기 위해 투자에 대한 세제 지원책을 하경정에 담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홍 부총리의 자동차업계 현장 방문은 업종별 대기업 만남의 두 번째 행보다. 현장방문을 통해 주력산업인 자동차 산업의 활력을 제고하고 기업의 투자를 독려하겠다는 취지다. 지난 13일에는 첫 방문지로 울산에서 석유화학업계 간담회를 진행한 바 있다. 

홍남기 부총리는 "기존 자동차 업계의 판도에 변화를 줄 수 있을 정도의 큰 산업 환경 변화가 다가오지 않나 싶다"며 "업계가 잘 적응하고 헤쳐나갈 수 있도록 정부도 최대한 지원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는)2022년까지 전기차는 43만대, 수소차는 2만5000대 보급한다는 목표 하에 자동차 구매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며 "규제 샌드박스 1호로 수소충전소를 만든 것도 업계에 관한 지원의지를 표시한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오른쪽) 이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7차 공공기관 운영위원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06.20 mironj19@newspim.com

홍 부총리와의 만남에서 완성차 업체는 연구개발(R&D) 세제지원 확대 및 친환경차 국내수요 촉진을 위한 수소차 개별소비세 감면 일몰 연장, 전기차 보조금 지속 지원 등을 요청했다.

자동차협회는 2020년부터 시행 예정인 저공해 자동차 보급목표제에 따라 미달성 기업에 대한 패널티 부과시 자동차업계에 부담이 된다는 점을 지적했다. 

부품업계는 집중근로가 불가피한 상황을 고려해 탄력근로제 단위기간을 확대하고 내연기관 부품업체에 대한 지원정책을 마련할 것을 요청했다.

홍 부총리는 "자동차업계에서 언급한 건의사항에 대해 관계부처가 지혜를 모아 민간 투자가 보다 적극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홍 부총리는 간담회 참석에 앞서 고양 현대 모터스튜디오를 방문, 자동차 제조과정과 친환경차의 기능 및 생산현황, 발전 가능성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눈 후 현대차의 수소차 넥쏘를 타고 킨텍스로 이동했다. 

[고양=뉴스핌] 정일구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5일 오후 경기 고양시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을 방문해 전시장 내부를 둘러보고 있다. 2019.06.25 mironj19@newspim.com

onjunge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尹 영수회담 제안 환영...총선 민심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여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06 leehs@newspim.com 이어 "국민들께선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했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또 주저해서도 안 될 것이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중동 사태 등으로 고유가 현상이 심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6월말까지 연장했지만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개월만에 유가가 또 상승해 고물가 행진에 기름을 붓는 거 같아 참 걱정"이라며 "먹거리 고물가 지속으로 2월 물가 상승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을 넘었다. 35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고유가·강달러는 예상 못한 변수로 인식되고 있는데도 기재부 장관은 근원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 태연하게 말한다"며 "지난해 상저하고를 부르던 상황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적극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지난해 이런 유동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4-04-22 1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