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7.5원 내린 1156.5원 마감
[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24일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7.5원 내린 1156.5원에 장을 마감했다. 주말 G20회의를 앞두고, 한반도 긴장 완화 기대감에 환율 하락이 지속한 것으로 풀이된다.
24일 달러/원 환율 추이 [자료=코스콤CHECK] |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비 5.0원 내린 1159.0원에 장을 시작한 뒤 내림세(원화 강세)를 이어갔다. 달러인덱스는 96.11까지 내리며 3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23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친서를 보냈다며, 이를 계기로 회담을 재개하기를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이날 청와대는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29일 한국을 공식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북한 방문에 이어 한반도 긴장 완화 기대감이 커지는 상황이다.
외환시장에선 오는 28~29일 열리는 G20을 앞두고 달러 약세가 지속할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이다. 하준우 대구은행 외환딜러는 "북미간 친서를 교환하면서 환율 하락 기대감이 커졌다"며 "G20과 함께 미중 무역협상이 긍정적으로 흘러갈 경우, 1140원대까지 환율이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bjgchin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