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국세청이 중남미 국가들에게 선진 조세행정의 노하우을 전수하며 협력을 강화하고 나섰다.

국세청은 24일부터 오는 28일까지 서울 밀레니엄힐튼호텔에서 미주개발은행(IDB)과 공동으로 '디지털 조세행정 포럼'을 개최한다.

국세청과 미주개발은행은 중남미 국가들의 경제발전에 한국의 조세행정시스템이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인식 하에 지난 4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포럼에는 중남미 12개국의 국세청장(2명) 및 고위공무원(15명), 미주개발은행(IDB) 및 국세청 관계자 등 약 50명이 참석한다.

국세청과 미주개발은행(IDB)이 6월24일부터 28일까지 서울 밀레니엄힐튼호텔에서 '디지털 조세행정 포럼'을 개최한 가운데,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국세청]

이번 포럼은 '조세행정의 디지털화'를 주제로 중남미 지역의 현재 세정 상황과 미래 조세행정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논의를 진행한다. 전자세정을 비롯한 13개 분과로 구성해 한국과 중남미 국세청 외에 민간·학계 등 다양한 참석자들이 패널로 참석한다.

국세청은 그간 주요 국세청장 회의 및 국제회의에서 우리나라의 전자세정을 비롯한 각종 모범사례를 공유해 왔다. 특히 현금영수증, 홈택스, 전자세금계산서 등 성실신고 지원 시스템은 다른 국가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국세청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한·중남미 국세청 간 협력관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현지진출 우리 기업의 세무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계기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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