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2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5.0원 내린 1159.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달러약세 및 신흥국 통화강세가 지속되는 모습이다.
이날 달러인덱스는 96.12까지 하락해 올해 3월 말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오는 28~29일 열리는 G20과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이 확대되며 달러가 가파르게 약세 전환한 것이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좌)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
한반도 비핵화 기대감이 높아진 것도 원화 강세 요인으로 꼽힌다. 지난 20일 시진핑 주석은 중국 국가대표로는 14년만에 북한을 방문했다. 오는 G20에서도 북한 비핵화가 주요 이슈로 다뤄질 전망이다.
허정인 NH선물 연구원은 "주요국 통화완화에 따른 유동성 확대 기대로 달러/원이 환율이 무역분쟁 재고조 직전인 5월 초 수준까지 내렸다"며 "다만 역외 위안화 환율이 오히려 소폭 상승한 점을 고려해, 이날 인민은행이 발표하는 위안화 환율을 확인해야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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