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전문] 김상조 靑 정책실장 취임 소감…"방향성 확신 갖고 일관성 유지"

기사입력 : 2019년06월21일 15:29

최종수정 : 2019년06월21일 15:29

"일관성과 유연성, 상반된 기준 조화시키는게 중요"

[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공정거래위원장에서 신임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으로 자리를 옮긴 김상조 실장은 21일  "방향성에 대한 확신을 갖고 정부가 정책 기조의 일관성을 유지하는 것이 기업을 비롯한 시장 경제 주체에게 예측 가능한 환경을 제공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김 실장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취임 공식 인삿말로 "사람중심 경제라는 문정부의 경제정책 기조는 표현이 어떠하든 간에 21세기 모든 국가가 지향하는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실장은 "경제 패러다임의 전환은 1, 2년 만에 달성될 수 있는 것도 아니며 과도기와 굴국이 있을 수밖에 없는 것이 당연하다"며 "경제정책의 성공을 위해서는 일관성과 유연성 상반된 두 가지 기준을 조화시키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김상조 신임 청와대 정책실장. alwaysame@newspim.com

다음은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의 취임 인삿말 전문이다.

제가 공정위 재직 2년만에 청와대 정책실장으로 자리를 옮기게 됐다. 저의 미흡한 역량을 생각하면 너무 뜻밖이고, 공정위에서 계획한 일을 생각하면 아쉬움도 많지만 정무직 공무원은 임명권자의 뜻을 따르는 게 맞아 감히 이 자리에 서게 됐다.

문재인 대통령의 뜻을 곰곰이 생각해 봤다. 대한민국은 이른바 산업화·민주화는 세대의 각고의 노력 끝에 기적과도 같이 성공했다. 우리 모두가 자부심을 가질 성과다. 여기에는 의문의 여지가 없다. 그런데 세상 모든 일이 그러하듯이, 성공했기 때문에 역설적으로 과거 성공 방식이 더 이상 유효하게 작동하지 않는 상황에 이르게 됐다.

밝은 면은 계승해야 하나 과거에 안주한다면, 또 과거로 회귀한다면 실패를 자초하게 될 것이다. 이것이 문재인 정부가 경제 패러다임 전환은 시대적 과제로 제시한 이유다. 여기에 많은 국민이 동의하시리라 믿는다.

우리가 만들어가야 할 경제 패러다임은 어떤 모습일까. 다들 아시다시피 문 대통령은 혁신적 포용국가를 위해 소득, 혁신, 공정 3대 축으로 해서 국민 모두가 잘사는 사람 중심 경제의 길을 가고자 한다.

물론 예정된 정답은 없다. 사람마다 생각이 다른 것은 당연하다. 경제 패러다임의 전환은 1, 2년 만에 달성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과도기와 굴국이 있을 수밖에 없는 것이 당연하다. 하나의 선언적 정답은 실패를 자초하는 길이다. 따라서 경제정책의 성공을 위해서는 일관성과 유연성 상반된 두 가지 기준을 조화시키는 게 중요하다.

사람중심경제라는 문정부의 경제정책 기조는 표현이 어떠하든간에 21세기 모든 국가가 지향하는 것이다. 따라서 그 방향성에 대한 확신을 갖고 정부가 정책 기조의 일관성을 유지하는 것이 바로 기업을 비롯한 시장 경제 주체에게 예측 가능한 환경을 제공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국내외 경제 환경의 변화에 부응해서 정책 내용과 우선순위를 갖추는 것도 필수다.

정책의 일관성과 유연성 조화시키기 위해 정책실장으로서 경청과 협의에 최선을 다하겠다. 이낙연 총리, 홍남기 경제부총리, 유은혜 사회부총리를 비롯한 각 부 장관들 자주 뵙고 협의하며 업무 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 국회의 여야 의원들과 소통하고 고견을 정책에 반영하겠다. 재계와 노동계, 시민사회를 비롯해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목소리를 듣고 국민 모두가 체감하는 성과를 내겠다.

오늘 아침에 컬러링을 바꿨다. 아카펠라 곡, 유 레이즈 미 업(You raise me up)이다. 당신의 어깨 위에 서있을 때 저는 더 강해질 것이다. 당신이 저를 일으켜세우실 때 저 혼자의 모습보다 더 강해질것이다. 여기서 유는 국민이다. 저는 국민의 격려와 지원 위에서만 간신히 일어설 수 있는 미약한 사람이다. 많은 조언 바란다. 감사하다. 

 

goe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시내버스 파업 돌입···지하철역 연계 무료 셔틀 480회 투입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조정회의에도 불구하고 서울시내버스 노사 간 임금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서울시는 28일 오전 4시 첫차부터 즉시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서울시는 파업에 대비해 전날인 27일 시·구 비상수송대책본부를 중심으로 교통대책을 마련했고 이날 대체 교통수단을 즉시 투입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시가 시내버스 파업에 대비해 28일 오전 4시 첫차부터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서울역 버스종합환승센터 모습. 지하철은 출퇴근 시간대 1시간을 연장하고 심야 운행시간도 다음날 새벽 2시까지 1시간 연장한다. 지하철역과의 연계를 위해 25개 자치구에서는 무료 셔틀버스 총 480대를 투입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 지하철 혼잡시간은 오전 7~10시, 오후 6~9시로 조정돼 열차가 추가 투입되고 막차시간은 종착역 기준 익일 2:00까지 연장돼 총 202회 증회된다. 지하철 연계를 위한 무료 셔틀버스는 총 119개 노선, 480대가 빠르게 투입돼 1일 총 4959회 운행된다. 보광운수, 정평운수, 원버스 12개 노선은 정상운행된다. 또 다산콜재단, 교통정보센터 토피스, 서울시 매체, 정류소의 버스정보안내단말기 등을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조속한 시일 내에 원만한 노사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가용 가능한 모든 교통수단을 동원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03-28 07:42
사진
이재명 47.2% vs 원희룡 43.6%···'계양을' 오차범위 내 초접전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4·10 총선 최대 격전지인 '명룡대전' 인천 계양을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가 3.6%포인트(p) 격차로 초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28일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26일 인천 계양구 을 선거구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에게 총선에서 어떤 후보를 지지하는지 물어본 결과 이 후보가 47.2%, 원 후보가 43.6%를 기록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오차범위 안쪽인 3.6%p였다. 뒤이어 최창원 내일로미래로 후보 2.4%, 안정권 무소속 후보 1.7% 순이었다. '지지 후보 없음'은 4.4%, '잘 모름'은 0.8%였다. 성별로는 남성에서 이 후보가 49.6%, 원 후보가 40.6%의 지지를 받았고 여성에서는 이 후보가 44.9%, 원 후보가 46.5%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이 후보는 만18세~29세, 40대, 50대에서 원 후보를 앞섰다. 만18세~29세에서 이 후보는 40.1%, 원 후보는 31.2%였고 40대에선 이 후보 60.9%, 원 후보 36.5%로 나타났다. 50대에선 이 후보 54.1%, 원 후보 41.6%였다. 원 후보는 30대, 60대, 70대 이상에서 강세를 보였다. 30대에서 이 후보가 40.4%, 원 후보가 48.8%였고 60대에선 이 후보 44.7%, 원 후보 47.9%로 집계됐다. 70대 이상에선 이 후보 35.2%, 원 후보 63.5%로 격차가 벌어졌다. 권역별로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1권역(계산 2동·계산 4동·작전서운동)과 2권역(계양 1동·계양 2동·계양 3동) 모두 이 후보가 앞섰다. 1권역에선 이 후보가 46.5%, 원 후보가 42.8%였고 2권역에선 이 후보 47.9%, 원 후보 44.3%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가, 국민의힘·개혁신당·새로운미래 지지층에선 원 후보가 선두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91%, 원 후보 4.2%였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이 후보 3.3%, 원 후보 93.4%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91.6%, 원 후보 2.7%였으며 개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11%, 원 후보 61.8%였고 새로운미래 지지층은 이 후보 4.1%, 원 후보 60.6%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이 없다'고 답한 무당층의 경우 이 후보 21%, 원 후보 26.4%를 기록했다. '당선 가능성' 조사에선 두 후보 간 격차가 지지율 조사보다 벌어졌다. '지지 여부를 떠나, 어느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생각하느냐'고 묻자 이 후보는 53.7%, 원 후보는 38.7%를 기록해 15%p 격차를 기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 ARS 전화조사로 이뤄졌으며 통신사에서 제공한 무선 가상번호에서 무작위로 추출한 무선 90%와 15개 주요국번 RDD 유선 10%를 활용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고 응답률은 6.2%다. 2023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 연령대, 지역별 가중치(셀가중)를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 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hong90@newspim.com 2024-03-2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